초록불에 횡단보도 건너던 30대, 굴삭기에 치여 숨져…60대 기사 법정구속 [이슈네컷]
초록불에 횡단보도 건너던 30대, 굴삭기에 치여 숨져…60대 기사 법정구속
오전 시간 보행자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30대를 치어 숨지게 한 60대 굴삭기 기사가 법정에서 구속됐습니다. 재판부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A 씨에게 금고 2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습니다. 금고형은 징역형과 동일하게 교도소에 수감되지만 강제 노역은 하지 않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주의 의무를 위반해 피해자를 사망하게 했고, 유가족은 엄벌을 원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범죄 사실을 인정한 점, 2000만 원을 공탁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4월 26일 오전 9시 50분께 인천시 연수구의 한 교차로에서 굴삭기를 운전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30대 여성 B 씨를 치어 숨지게 했습니다. 당시 A 씨는 정상 신호에서 직진했으나, 굴삭기의 느린 속도로 인해 횡단보도를 지나기 전 보행자 신호가 켜졌고 이 과정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수현 측, '가세연' 운영자 스토킹 혐의 추가 고소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수현 씨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운영자를 추가 고소했습니다. 김수현 씨와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 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김수현 씨 측은 "배우에 대한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허위사실 유포 행위는 스토킹 범죄에 해당한다"며 이미 지난 1일 김 씨를 같은 혐의로 고소 및 고발한 바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지난 23일 서울지방법원은 김 씨에게 스토킹 행위를 중단할 것을 명령하는 잠정조치 결정을 내렸으나, 김 씨가 여전히 김수현 씨에 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가세연은 지난달 고(故) 김새론 씨 유족과의 통화를 인용하며 김수현 씨가 2015년 당시 15세였던 김새론 씨와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수현 씨 측은 교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교제한 것은 아니라고 반박하며 김세의 씨 및 김새론 유족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또 가세연 측을 협박 혐의 등으로 고발하고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했습니다.
"단속 걸려서 화나" 길거리서 33cm 흉기 들고 돌아다닌 40대 체포
길이 33cm에 달하는 흉기를 들고 거리를 돌아다닌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공공장소 흉기소지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전날 오후 5시 50분께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거리에서 길이 33cm가량의 흉기를 들고 돌아다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일주일 사이 3번이나 주정차 위반 단속에 걸려 화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경찰, 'SKT 유심 해킹 사태' 22명 규모 전담팀 편성… 수사 착수
경찰이 SK텔레콤 유심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22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정식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장을 팀장으로 한 22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확대 편성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관련 디지털 증거를 신속히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외로 공조해 악성코드 침입 등 해킹의 경위와 배후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국민적 관심과 우려가 큰 사안인 만큼,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수사를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해원 부산닷컴기자 kooknot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