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부산 ‘준공후 미분양 주택’ 783호 매입 신청접수…검증절차 착수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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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총 58개업체 3536호 접수
현장 실태조사 거쳐 6월중 최종 확정
울산은 91호, 경남 531호 신청 접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준공후 미분양 주택 3000호를 매입키로 한 가운데, 부산에서는 모두 783호의 아파트가 신청 접수됐다.

LH는 “4월 1일부터 한 달간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에 대한 매입신청을 접수한 결과, 총 58개 업체 3536호의 주택이 접수됐다”고 1일 밝혔다.

LH는 신청주택에 대해 서류 검토 및 현장 실태조사 후 6월 중 매입심의를 통해 매입적격 주택을 선별할 계획이다.

매입심의를 통과한 주택은 매도희망가격 검증 절차를 진행한다. 절차는 별도의 감정평가를 거쳐 매도희망가격이 매입상한가 내인지 여부를 검증하는 것이다.

매입상한가는 감정평가액의 83%에 미분양 기간 등에 따라 –4%~2% 범위 내에서 조정한다.

이번에 부산에서는 11개업체가 783호를 신청했으며 울산은 2개업체 91호, 경남에서는 6개업체가 531호를 접수했다.

또 대구에서는 9개업체 286호, 경북에서는 5개업체 564호가 접수했다.

매입심의를 통과한 주택이라도 매도희망가격이 매입상한가를 초과하면 매입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LH가 실제 매입할 주택은 가격검증 절차가 마무리되는 6월 말 이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LH는 공정하고 체계적인 매입심의를 통해 우량 주택을 선별 매입해 매입심의 위원회를 구성하고, 수요평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입한 주택은 시세 대비 90% 수준 전세로 6년간 거주(분양전환 미희망시 추가 2년) 후 저렴하게 분양전환 받을 수 있는 ‘분양전환형 든든전세’로 공급한다. 단지별 매입이 완료되는 대로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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