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가덕신공항 적기 개항 촉구 결의안 채택
“시민과 함께 적극 행동할 것”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인 김재운(부산진3) 의원이 1일 열린 제328회 제3차 본회의에서 ‘가덕신공항 2029년 적기 개항 촉구 결의안’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부산시의회 제공
부산시의회는 1일 가덕신공항 2029년 적기 개항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부산시의회는 이날 열린 제328회 제3차 본회의에서 ‘가덕신공항 2029년 적기 개항 촉구 결의안’을 처리했다.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인 김재운(부산진3) 의원이 발의한 결의문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반선호(비례), 전원석(사하2) 의원 2명을 포함해 의원 전원이 찬성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가덕신공항은 지역민의 염원이자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인프라로서 2029년 12월까지 반드시 적기에 개항돼야 한다”며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공사기간 연장 요구를 강력히 규탄하며 국가적 과제에 성실히 협력할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가덕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지난달 28일 국토교통부에 기본설계안을 제출하면서 공사 기간을 입찰공고에서 제시한 84개월이 아니라 108개월로 최종 제출해 논란이 됐다.
이어 “정부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기본설계안에 대해 엄정히 대응하고 사업 지연 논란을 불식시킬 확고한 입장을 표명할 것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부산시의회는 가덕도신공항 2029년 적기 개항을 위해 시민과 함께 책임감을 갖고 적극 행동할 것을 결의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통과된 결의문은 국회의장과 국토교통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현대건설 본사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