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푸드테라스’에서 함께 맛보는 미쉐린 요리와 영화
5~6일 화명생태공원서 개최
부산 미쉐린 식당 3곳 참여
영화 관람 후 셰프들 강연도
부산 미쉐린 선정 식당의 요리와 영화 한 편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시네마푸드테라스’가 오는 5~6일 부산 북구 화명생태공원에서 열린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2025 시네마푸드테라스’의 스탠다드 프로그램을 5~6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같은 기간 열리는 ‘2025 부산 밀 페스티벌’과 연계해 열린다.
참가자들은 미쉐린 음식점의 요리를 먹으면서 파인다이닝을 주제로 한 영화 ‘더 셰프’를 관람한다. 영화 관람 전 ‘밀 푸드 편집숍’에서 ‘램지’ ‘르도헤’ ‘코르 파스타 바’ 3곳 중 1곳의 음식을 받을 수 있다. 영화 관람 후에는 미쉐린 셰프들의 이야기 강연을 들을 수 있다. 박지연 영화평론가의 사회로, 부산의 미쉐린 가이드 1스타 ‘팔레트’의 김재훈 셰프, 셀렉티드 레스토랑 ‘램지’의 이규진 셰프와 미식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프로그램 참가는 이벤터스(event-us.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만 8000원이며, 총 200명(일 100명) 모집한다.
시네마푸드테라스는 5월부터 10월까지 총 8회 영화의전당, 도모헌 등 부산의 특별한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2017년 제1회 ‘부산푸드필름페스타’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푸드테라스’는 음식을 기준으로 영화를 재해석하고, 영화와 관련한 음식을 맛보며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올해 시네마푸드테라스는 영화 관람 후 해설을 듣고 미식 이야기를 나누는 ‘스탠다드’, 영화와 요트 투어를 즐기는 ‘시그니처’, 영화 속 음악과 음식을 맛보는 ‘시네마 콘서트’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현재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시네마푸드테라스가 영화·미식도시 부산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