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발레로 표현하는 유니온발레단의 ‘효’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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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2회 공연
원로 김정순 초연…김민교 재안무
강태영·김태석·이은수·박민우 출연

부산유니온발레단(옛 김정순발레단)의 창작 발레 '보은의 꽃' 2006년 공연 모습. 유니온발레단 제공 부산유니온발레단(옛 김정순발레단)의 창작 발레 '보은의 꽃' 2006년 공연 모습. 유니온발레단 제공
부산유니온발레단(옛 김정순발레단)의 창작 발레 '보은의 꽃' 공연 모습. 유니온발레단 제공 부산유니온발레단(옛 김정순발레단)의 창작 발레 '보은의 꽃' 공연 모습. 유니온발레단 제공

전 3장으로 구성된 창작 발레 ‘보은의 꽃’이 2006년 11월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초연한 이래 19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부산유니온발레단은 오는 9일 오후 2시와 오후 7시 30분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보은의 꽃’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그때나 지금이나 동양사상인 ‘효’를 서양 무용인 발레로 표현하는 것은 흔치 않다. ‘보은의 꽃’은 부산유니온발레단 김정순(전 신라대 교수) 예술감독이 자신을 발레리나로 이끌고 후원해 준 선친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안무한 발레였다. 이번 작품은 김민교 단장이 재안무했다. 그는 “제자로서 이 무대를 다시 올릴 수 있게 돼 영광이지만 무거운 책임감도 더불어 느낀다”면서 “이번 작품이 관객 여러분께 ‘효’의 본질과 우리가 맺는 모든 인연의 소중함을 다시금 되새기게 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유니온발레단(옛 김정순발레단)의 창작 발레 '보은의 꽃' 2006년 공연 모습. 유니온발레단 제공 부산유니온발레단(옛 김정순발레단)의 창작 발레 '보은의 꽃' 2006년 공연 모습. 유니온발레단 제공
부산유니온발레단(옛 김정순발레단)의 창작 발레 '보은의 꽃' 2006년 공연 모습. 유니온발레단 제공 부산유니온발레단(옛 김정순발레단)의 창작 발레 '보은의 꽃' 2006년 공연 모습. 유니온발레단 제공

작품은 총 3장으로 구성된다. 1장 ‘생명의 연가’는 생명 잉태의 숭고함과 인연의 존귀함을 깨닫는 내용이다. 부성(김태석), 모성(서지우/김민주), 생명Ⅰ·Ⅱ, 청춘의 춤이 전개된다. 어린이 무용수가 많이 출연한다. 2장 ‘인연의 업’은 고뇌와 번민 속에서도 삶의 숭고함과 존귀함을 잃지 않는 과정을 보인다. 맺고 풀리는 인연 속에서 인간의 본성을 찾아가려는 본성이 전개된다. 여인(서지우/김민주), 사내(김태석), 인연 Ⅰ·Ⅱ, 사랑의 춤(김태석·서지우/김민주), 사랑의 열매(이은수·최수연), 푸른 춤이 펼쳐진다. 마지막 장인 3장 ‘보은의 꽃’은 소중한 인연과 보은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모든 생이 축복받을 때 삶은 비로소 축제가 된다는 것을 드러낸다. 경배의 춤(최수연), 보은의 요소 건강, 화목, 부에 이어 보은의 꽃(김태석·서지우/김민주·최수연 외 40명)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번 무대에 오르는 무용수는 발레리노 강태영·김태석·이은수·박민우·김평화·김태연·김상영, 발레리나 최수연·서지우 등이다. 예술감독·안무 김정순, 총연출·조안무 김민교, 지도위원 박종위. 이번 공연에는 부산보건대 만학도 72명이 무료로 초대된다.

창작 발레 '보은의 꽃' 공연 포스터. 부산유니온발레단 제공 창작 발레 '보은의 꽃' 공연 포스터. 부산유니온발레단 제공

부산유니온발레단은 1979년 김정순발레단으로 시작해 1995년 지금의 이름으로 단체명을 바꾸었고, 지난해부터는 예술감독 김정순과 단장 김민교가 젊은 예술가들과 협업해 컨템포러리 발레 작품을 개발하고 있다. 관람료 VIP석 6만 원, R석 4만 원, S석 3만 원, A석 2만 원. 문의 010-8544-1442.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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