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병원선 운행 재개…7일부터 순회 진료
수리 위해 한달간 운행중단…설비 점검과 보완작업
7일부터 운행을 재개한 경남도의 병원선. 경남도 제공
경남 남해안지역 섬을 순회하면서 주민들의 건강을 챙기는 경남도 병원선이 운행을 재개했다.
경남도는 도서 지역 주민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수행해 온 병원선 511호의 정기 수리를 완료하고 7일부터 고성군 하일면 자란도 마을을 시작으로 순회진료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병원선 정기 수리는 노후화에 따른 안전성 확보를 위해 설비에 대한 점검과 보완작업으로 올해 4월 한 달간 진행됐다. 수리는 안전하고 쾌적한 진료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경남도는 정기 수리로 인한 병원선 일시 중단기간에 공중보건의사를 보건소에 파견해 진료를 이어왔다. 경남도는 병원선 순회진료 재개와 함께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새로운 시책도 추진한다. 병원선 의료진은 치과 구강검진 용품을 구비해 주민에게 구강검진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콜레스테롤 검사측정기를 새로 도입해 만성질환자 건강 관리 등 예방 중심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경남도 박성규 보건행정과장은 “병원선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향상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마쳤다”면서 “도서지역 주민에게 신뢰받는 공공의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