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견 진돗개, 경찰견으로 육성" 경찰인재개발원·진도군 손잡았다
경찰인재개발원은 지난 3일 진도군과 진돗개 경찰견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재인재개발원 제공
경찰인재개발원(원장 박정보)이 지난 3일 전남 진도군(군수 김희수)과 진돗개를 경찰견으로 활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협약에 △경찰견 활용을 위한 우수 진돗개 개체 지원 △진돗개 맞춤형 사양 관리 및 훈련기법 공유 △합동 연구결과 활용을 위한 협업시스템 구축 등을 담았다.
그동안 국내에서 활용된 특수목적견은 대부분 외래 품종이 주를 이뤘다. 우리나라 국견인 진돗개 또한 뛰어난 만큼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견의 우수성을 알리고 경찰견 운영 개체 다양화 및 전문화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경찰인재개발원은 2020년 6월 경찰견종합훈련센터를 열고, 경찰견 교육 전문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과학수사, 경찰특공대 등 각 분야에서 치안 유지에 크게 이바지하는 경찰견 능력 향상과 복지 증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경찰 내외에서 모집하는 등 대한민국 최고의 경찰견 전문교육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정보 원장은 “기존 인력과 첨단 장비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실종자 수색과 폭발물 탐지 분야에서 경찰 특수목적견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국견의 활용 가능성을 한층 더 높여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suvely@busan.com
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suvel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