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소식] KOMERI, ICT 융합기술로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 나서外
◆KOMERI, ICT 융합기술로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 나서
PIPA)와 업무협약…탄소배출 인벤토리 구축 등 공동대응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은 7일 KOMERI 본원 대회의실에서 (사)부산정보기술협회(PIPA)와 ‘조선해양 및 ICT 산업의 지속 가능성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조선해양 및 기자재 산업의 탄소배출 인벤토리 구축, ICT 융합기술 기반의 탄소 관리 체계 및 데이터 분석 시스템 실증 등을 주요 내용으로 양 기관의 기술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협약식에는 KOMERI 배정철 원장과 PIPA 박충식 회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조선 및 ICT 융합 인재 발굴 및 현장 중심 전문가 교류 활성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및 글로벌 탄소 규제 대응 기술 세미나 및 산업 협력 프로그램 운영 △조선해양 및 기자재 산업의 탄소배출 인벤토리 구축 협력 등 양 기관 공동 협력 사항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PIPA는 ICT 분야 전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ESG 및 디지털 전환 과제를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KOMERI는 조선해양산업의 시험·인증, 기술개발, 인프라 구축에 특화된 전문 연구기관으로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조선해양 산업 전반의 탈탄소 대응력 강화 및 기술 생태계 전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충식 PIPA 회장은 “탄소 배출량 데이터는 이제 기업의 중요한 경영 지표이자 자산”이라며 “정확하고 투명한 데이터 관리 체계 구축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의 요구에 당당히 대응할 수 있도록 KOMERI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정철 KOMERI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조선해양과 전통적 ICT 산업과의 융합을 기반으로 탄소중립 기술 생태계 구축에 앞장 서겠다”며 “국제 탄소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연구개발과 인프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전경. 인천항만공사(IPA) 제공
◆IPA, 5월 연휴 연안 섬 여행객 증가 대비 안전관리 강화
대기 공간 확대·안전관리 인력 확충 등 선제대응 나서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5월 연휴 기간(5월 1~11일) 연안 섬 여행 수요 증가에 대비해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의 안전과 질서유지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공사는 연휴 기간 여객선 예매율이 평소보다 빠르게 상승함에 따라 여객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체 특별수송대책을 수립하고 이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먼저, 터미널 안팎으로 여객 대기 공간을 확충하고, 혼잡 시간대에는 개찰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등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시행한다. 아울러, 여객이 집중되는 오전 7시부터 9시 사이에 안전관리 인력과 주차장 안내요원을 추가 배치하고, 중부경찰서 연안파출소(소장 김경보)와 함께 순찰 활동을 새롭게 시작함으로써 터미널 내 질서유지와 안전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IPA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늘어나는 여객 수요에 맞춰 보다 원활하고 안전한 터미널 운영을 위해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객들이 연안여객터미널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4월 한 달간 인천항 연안 여객실적은 전월 대비 44.6%, 전년 동월 대비 9.3% 증가한 9만 1000여 명으로, 역대 4월 기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