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발레시어터 ‘신데렐라’ 박지수·이은수 ‘호흡’
15일 금정문화회관 2회 전막 공연
24일 영도문화예술회관 갈라 쇼도
발레 '신데렐라' 2막 공연 모습. 부산발레시어터 제공
박지수 신데렐라·이은수 차밍 왕자 콤비가 만드는 발레 ‘신데렐라’가 금정문화회관 무대에 오른다.
부산발레시어터(예술감독 정성복)는 15일 오전 11시(학생 단체 관람)와 오후 7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발레로 보는 동화 이야기 ‘신데렐라’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1막 신데렐라의 집, 2막 궁전 무도회, 3막 신데렐라의 집 등 3막 70분으로 구성하고, 프레데릭 애쉬튼 원작 안무를 정성복 예술감독이 재안무했다.
신데렐라 역에는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 단원과 하노버주립발레단 솔리스트를 역임한 박지수 발레리나가 나온다. 박지수는 2015년 스위스 로잔 콩쿠르에서 2위에 올랐다. 차밍 왕자는 발레리노 이은수가 맡았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을 졸업한 이은수는 스페인국립발레단 솔리스트를 거쳤다. 2021년 서울국제무용콩쿠르 그랑프리도 수상했다. 두 사람은 지난 11일 영화의전당에서 공연한 2025시즌 부산오페라하우스 발레단의 네오클래식 발레 ‘샤이닝 웨이브’ 주역으로 호흡을 맞췄다.
발레 '신데렐라' 2막 공연 모습. 부산발레시어터 제공
2014년 설립된 부산발레시어터는 부산을 기반으로 창작 공연부터 클래식 전막 발레 공연까지 폭넓은 작품 활동을 하는 민간 직업 발레단으로 발레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신데렐라’는 2020·2022·2023년 민간예술단체 우수 공연에 선정된 바 있다. 입장료 R석 3만 원, S석 2만 원. 문의 051-513-7779.
한편 부산발레시어터는 24일 오후 3시 영도문화예술회관 절영홀에서 어린이 발레 ‘쁘띠발레 갈라 콘서트’도 공연한다. ‘쁘띠발레’는 관객이 발레를 좀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동화 속 발레 여행이라는 콘셉트로 제작한 공연이다. 영도에선 ‘신데렐라’와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 등을 갈라 공연(무료)으로 만날 수 있다. 문의 051-419-5571~4.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