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가톨릭대-호스피스완화케어센터, 상반기 생애말기케어 지역협의체 개최
지역 말기 환자 돌봄 향상
기관 간 협력 방안 논의
부산가톨릭대학교(총장 홍경완 신부) 산학협력단이 부산시로부터 위탁 운영 중인 부산광역시 호스피스완화케어센터(센터장 김숙남 교수)는 지난달 29일 생애말기 환자 돌봄 사업의 활성화 및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2025년 상반기 생애말기케어 지역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부산광역시 시민건강국, 16개 구·군 보건소장 및 관계자, 센터 관계자 등 총 27명이 참석했으며 지역사회 기반의 생애말기 돌봄 확대와 관련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지역 내 병원과의 연계를 통해 가정방문 진료를 활성화하고 생애말기 환자에게 보다 효과적인 전인적 돌봄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됐다. 이를 위해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및 재택의료 시범사업 기관과의 협력이 강조됐으며 보건소재가암환자관리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협업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센터는 관련 기준을 각 보건소에 안내하고 보건소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 방안을 검토·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을 보건소, 보건지소, 건강생활지원센터 등으로 확대해 시민들이 보다 쉽게 의향서를 등록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도 제시됐다.이와 함께 돌봄통합지원법 및 일차의료시범사업과 관련해 센터가 지역사회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전문 정책가 및 실무자와의 협력을 강화하자는 제안도 이어졌다.
부산광역시 호스피스완화케어센터는 생애말기 환자의 돌봄이 단순한 의료 서비스를 넘어 삶의 마지막을 존엄하게 준비하도록 돕는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며 앞으로 지역사회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보다 전문적인 돌봄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