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사, 고려대 사이버보안 스타트업과 블록체인 협약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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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수준 기술기업 안암145와
디지털 금융 활성화 협력키로

부산 대표 언론사인 〈부산일보〉와 사이버보안 기술 전문 업체 안암145가 지역 블록체인 산업 육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부산일보〉는 13일 오전 부산 동구 사옥에서 안암145와 ‘부산 블록체인 시민플랫폼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를 통해 부산시의 블록체인 특구 사업과 증권형 토큰(STO) 기반 디지털 금융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부산시가 추진 중인 블록체인 시민플랫폼 구축 사업에 발맞춰 지역 내 기술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다. 안암145는 고려대학교 사이버국방학과 이중희 교수가 이끄는 사이버보안 스타트업으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협약에 따라 부산일보는 시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콘텐츠 기획과 플랫폼 운영을 담당한다. 안암145는 보안 인프라를 포함한 기술 구축을 책임진다.

양 기관은 STO 사업에서의 협력 확대를 예고하며, 부산 실물 자산을 기반으로 한 혁신 금융상품 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대상 자산에는 양식장과 부동산, 한우 등 다양한 실물 기반이 포함된다. 부산일보와 안암145는 또 지역 대학·IT 기업과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해 블록체인 생태계 전반을 활성화하고, 디지털 금융 허브 도시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부산일보 손영신 대표이사 사장은 “지역 목소리를 가장 잘 아는 언론사로서 블록체인 특구 정책이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보안 기술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와 손잡고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안암145의 이중희 대표도 “부산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블록체인 거점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적 기반을 제공하겠다”며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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