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농협 봉사단체들 '선한 영향력'… 사회공헌활동 앞장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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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대학생 봉사단 N돌핀 운영
고향사랑기부제·우리 농산물 등 홍보
고향주부모임·농가주부모임연합회
장학금 지원·농촌 일손 돕기 등 활발

NH농협은행 대학생 봉사단 N돌핀 13기 부산팀. NH농협은행 대학생 봉사단 N돌핀 13기 부산팀.

NH농협은행 부산본부와 부산농협 산하 봉사단체들이 부산 시민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NH농협은행 대학생 봉사단 N돌핀 13기 부산팀과 부산농협의 고향주부모임 부산시지회, (사)농가주부모임부산시연합회가 바로 그 주인공.

N돌핀 13기 부산팀은 최근 부산 강서체육공원에서 열린 대저토마토축제에서 보람있는 봉사활동을 벌였다.

N돌핀 부산팀은 축제에 참여한 지역 주민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 캠페인을 펼치며, 지역 경제 활성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또한 ‘아침밥 먹고 힘 냅시다’ 캠페인을 통해 아침 식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을 독려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N돌핀은 NH농협은행이 운영하는 대학생 사회공헌 봉사단이다. 이들은 금융 교육, 농촌 봉사, 각종 홍보 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N돌핀 부산팀 단원들은 “지역사회와 가까워질 수 있어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홍보대사로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부산농협의 고향주부모임 부산시지회는 최근 농협부산본부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12명의 지역 학생들에게 총 6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장학금은 고향주부모임의 각 분회에서 황태를 판매해 얻은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이 단체는 2022년부터 지역사회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매년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으며, 올해까지 42명의 학생들에게 2100만 원을 지원했다.

심정옥 지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가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주부모임 부산시지회는 지난해 5월에는 부산시청 직거래장터에서 ‘사랑의 나눔 바자회’를 개최했고, 작년 8월에는 우리쌀 소비 촉진을 통한 이웃 사랑 실천을 위해 쌀 카스테라 100개와 쌀 단팥빵 260개를 만들어 가락쌀과 함께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기장군 장안읍 일대 농가를 찾아 농촌 일손 돕기를 실시한 바 있다.

부산농협의 (사)농가주부모임부산시연합회는 최근 강서구 식만동 일원에서 영농 폐기물 수거 및 농촌 일손 돕기 활동인 ‘영농후(後) 환경애(愛)’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부산농협 임직원과 농가주부모임 희망드림봉사단 20여 명은 농가를 방문해 영농 현장에 방치된 폐비닐, 폐농약병 등 영농 폐기물 수거와 함께 고추대 뽑기, 장미 곁순 제거 작업을 실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농가주부모임부산시연합회는 지난해 3월 영농철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섰고, 작년 9월에는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강서구 둔치도 소재 농가를 찾아 토사 정리와 주변 환경 정비 활동 등도 펼쳤다. 또 지난해 6월에는 우리 농산물로 만든 반찬을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찬찬찬 밑반찬 나눔’ 활동을 실시했으며, 작년 7월에는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부산종합사회복지관에 기부하기도 했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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