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학교 밖 청소년 초·중·고졸 검정고시 합격축하금 지원
부산 동구(구청장 김진홍)는 지난 5월 12일부터 검정고시에 합격한 동구 청소년들에게 합격축하금 30만 원을 동구 지역화폐(e바구페이)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정고시 합격축하금은 학교를 다니지 않아 교육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 성취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지원은 부산 지자체 중 최초로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중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도 지원함으로서 부득이 의무교육을 이수하지 못한 학교 밖 청소년들도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지원 대상자는 2025년 검정고시에 합격한 동구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9~24세 청소년이며 추가로 합격일 1년 이전부터 합격일까지 동구에 주민등록을 유지했어야 한다.
청소년 본인(14세 이상) 또는 부모 등 보호자가 가까운 관내 행정복지센터 또는 동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기간은 5월 12일부터 12월 15일까지이다.
이번 지원으로 5월 8일에 발표된 2025년 1회 검정고시 합격자들은 합격의 기쁨을 더욱 만끽할 것으로 보이며, 올해 8월 예정된 2회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은 더욱더 학업에 더욱 열의를 쏟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학교 밖 청소년들도 우리 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으로 이들의 학업 성취와 꿈을 응원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면서 “이번 합격축하금 지원이 청소년들이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동구는 교육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희철 부산닷컴 기자 wooh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