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협력업체 보안관리 강화…원전기술 유출 차단
한전KPS 사옥 전경. 한전KPS 제공
전력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사장 김홍연)가 글로벌 원전시장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기술의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협력업체 보안 강화에 나섰다.
한전KPS는 원전감독법에 의거해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협력회사의 정보보안 관리 강화를 위한 일제 현황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보안점검 대상 협력회사는 원자력 관련 물품·공사·용역사업을 수행하는 곳으로, 대외비 자료를 비롯해 설계도면, 구성도, 산출물 등 중요자료를 보유하거나 취급하는 업체다. 원자력 기계·전기 분야 정비공사를 보조하는 업체도 대상에 포함된다.
특히 계획수립, 계약체결, 사업착수, 사업수행, 사업종료 등 사업추진 단계별로 필수적인 정보보안 관리 체계를 마련해 주요 원자력 기술 정보의 유출을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한전KPS 정보보안 관계자는 “이번 점검에 이어 향후 협력업체 정보보안 관리 절차서를 개정해 정보관리 체계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라며 “정기·수시 보안점검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기술이 유출되는 사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