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민박 등 농촌관광시설 안전점검…소방·가스·체험시설 집중 점검
충북 증평군의 정안둥구나무마을. 농어촌알리미 홈페이지
농식품부는 5월부터 여름휴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직전인 7월 11일까지 농촌체험휴양마을, 관광농원, 농어촌민박, 농어촌관광휴양단지 등 농촌관광시설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점검은 지자체와 안전 전문업체가 동시에 하며 실효성 있는 점검을 위해 농식품부·지자체·농어촌공사가 참여하는 현장합동 점검도 실시한다. 주로 농촌관광시설의 소방시설, 피난 및 방화시설, 가스·전기, 체험·시설 등에 대해 안전 점검표를 활용해 점검한다.
농식품부는 농촌관광시설 이용객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전 및 운영 형태 등을 점검해 국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농촌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농촌관광 방문객수는 연인원으로 2019년에 1307만명에 달했다가 코로나로 크게 위축됐다. 그러다 지난해 1158만명으로 다시 증가세다.
15일 오후에는 농식품부 박수진 기획조정실장이 충북 진천군에 있는 농촌체험휴양마을(물안뜰마을)과 관광농원(휴미락)을 찾아 농촌관광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박수진 기획조정실장은 “체험객들이 믿고 찾아올 수 있도록 매 순간 안전 관리에 유의해 농촌관광시설이 안전하다는 인식이 더욱 확산돼야 한다”라며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시설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