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새 사장에 지영배 전 신현농협장 내정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지영배 사장 내정자. 부산일보DB
경남 거제시 지방공기업인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신임 사장에 지영배(69) 전 신현농협 조합장이 내정됐다.
19일 공사에 따르면 앞선 사장 후보 공개 모집에 6명이 지원했다.
이후 서류심사를 통과한 4명을 상대로 면접을 진행해 지 전 조합장과 박경호(70) 전 현대건설 부사장을 최종 후보자로 추렸고, 임명권자인 변광용 거제시장은 지 전 조합장을 낙점했다.
지영배 내정자는 진주산업대학을 졸업, 농협에 일반 직원으로 입사해 2006년 신협농협장 당선을 시작으로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조합장 임기 중 국립경상대학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따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이와 함께 거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대우조선매각범시민대책위원장 등을 맡아 사회 활동에 적극 나섰고,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 땐 개혁신당 김범준 후보 후원회장을 맡기도 했다.
거제시는 내정자에 대한 신원조회 등을 거쳐 시의회에 인사청문 요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시의회는 인사청문 요청 기준일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회를 열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 사장 임기는 임용일로부터 3년이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