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 총회 유치 본격화
14~17일 중국 광저우 홍보 활동
“도시 인지도·마이스 경쟁력 확보”
경남 김해시가 지난 14~17일 중국 광저우 국제관광전을 찾아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 총회 유치 활동을 벌였다.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가 2027년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 총회 유치에 팔을 걷어 붙였다.
김해시는 지난 14~17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국제관광전에 참가해 ‘제13회 TPO 총회’ 유치 홍보 활동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TPO는 2002년 열린 제5회 아시아·태평양 도시 정상회의에서 주요 도시 간 교류와 관광산업 발전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기구다.
현재 중국, 대만, 러시아,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의 131개 도시와 나라별 관광재단·여행사 등 57개 민간 회원이 소속돼 있다.
김해시는 2007년 4월 가입했다.
경남에서는 창원시와 통영시, 거제시, 남해군, 하동군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광저우 국제관광전은 아시아 최대 규모 관광 박람회다.
김해시는 올해 경남도와 TPO 회원 도시에 따른 맞춤형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TPO 집행위원회에 중국 지역회의에 참석해 회원 도시 언어로 제작된 홍보물과 영상을 배포하고 1대1 대면 마케팅 등 통해 관심을 유도했다.
김해가 TPO 총회 유치에 사활을 건 이유는 지역 관광 국제적 인지도와 마이스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다.
국내에서는 울산시와 경북 포항시도 총회 유치를 목표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관광공사가 2007년 기준 산출한 국제회의 참가자 1인당 직접 지출액은 2770달러로 총회 유치시 2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시 관광과 관계자는 “9월 TPO 총회가 열리는 베트남에서 다음 개최지가 결정된다.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