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전국 29개 국가보조항로 이용 편의성 높인다
인천과 풍도를 잇는 국가보조항로 차도선 ‘서해누리호’. 부산일보DB
해양수산부는 국가보조항로 이용객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국가보조항로는 사업 수익성이 낮아 민간 운영이 어려워 국가가 위탁 운영 선사를 선정한 뒤 운영 비용을 지원하는 항로다.
전국에 29개 국가보조항로가 운영되고 있지만 낮은 수익성으로 인해 편의시설과 안전에 투자하기 어려웠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이에 해수부는 이용객 편의 개선을 위해 예산 4억 4000만 원을 새로 확보했다. 해수부는 이 예산으로 29개 항로 가운데 우수 항로를 선정해 인센티브를 주고, 수요조사를 해 올해 하반기 중으로 TV와 자판기, 화장실 등 선내 편의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선원에게 안전모와 안전화 등 안전사고 예방 물품을 보급하고, 국가보조항로 운항 선박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선박관리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