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해변 도로에 ‘깊이 10cm 포트홀’ 발생… 수영구청, 발생 사흘 지나 보수

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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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해변로서 도로 파임
발생 사흘 뒤 구청 보수

지난 17일 오후 광안리해수욕장과 배후 상권을 잇는 도로에 포트홀이 발생해 사흘간 방치됐다. 사진은 19일 포트홀이 발생한 현장 사진 모습. 손희문 기자 지난 17일 오후 광안리해수욕장과 배후 상권을 잇는 도로에 포트홀이 발생해 사흘간 방치됐다. 사진은 19일 포트홀이 발생한 현장 사진 모습. 손희문 기자
지난 17일 오후 광안리해수욕장과 배후 상권을 잇는 도로에 포트홀이 발생해 사흘간 방치됐다. 사진은 19일 포트홀이 발생한 현장 사진 모습. 수영구청 제공 지난 17일 오후 광안리해수욕장과 배후 상권을 잇는 도로에 포트홀이 발생해 사흘간 방치됐다. 사진은 19일 포트홀이 발생한 현장 사진 모습. 수영구청 제공

광안리 해변가 도로에서 깊이 10cm 규모의 도로 파임(포트홀)이 발생해 차량 통행에 불편이 잇따랐다. 수영구청은 사고 발생 사흘 뒤에야 보수 작업에 나섰다.

20일 부산 수영구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광안해변로 일원에서 가로 50cm, 세로 50cm, 깊이 10cm 규모의 포트홀이 발생했다.

문제가 생긴 구간은 광안리해수욕장과 배후상권을 잇는 왕복 2차선 도로로, 평일은 물론 주말과 휴일마다 차량 통행이 잦은 곳이다. 포트홀은 발생 이후 사흘간 방치됐다가 20일 오전 11시께 보수 작업이 완료됐다.

광안리를 찾은 관광객과 인근 주민들 사이에선 장마철을 앞두고 포트홀이 다시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수영구청에는 최근 매일 여러 건의 포트홀 발생 신고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오후 광안리를 찾은 한 30대 남성은 “포트홀을 인지하지 못한 오토바이가 빠지면 핸들이 돌아가거나 전복 등 큰 사고로 이어질 것 같았다”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수영구는 이번 포트홀이 최근 내린 비와 반복된 차량 하중, 도로 노후화가 겹쳐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구는 장마철을 앞두고 도로 안전 점검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수영구청 건설과 관계자는 “싱크홀과는 달리 지반침하가 아닌 겉면 파손이며, 통행에 위험이 있어 보수를 마쳤다”며 “도로보수원 인력을 활용해 정비를 진행하고, 민원이 접수될 경우 현장순찰에 나서 최대한 신속히 조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오후 광안리해수욕장과 배후 상권을 잇는 도로에 포트홀이 발생해 사흘간 방치됐다. 사진은 19일 포트홀이 발생한 현장 사진 모습. 손희문 기자 지난 17일 오후 광안리해수욕장과 배후 상권을 잇는 도로에 포트홀이 발생해 사흘간 방치됐다. 사진은 19일 포트홀이 발생한 현장 사진 모습. 손희문 기자


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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