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고속도로 화물차 3대 ‘쾅쾅’…운전자 1명 사망
고속도로를 달리던 대형화물차 3대가 잇따라 추돌하면서 운전자 1명이 사망했다.
경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20일 오후 5시 20분께 창녕군 영산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 영산 나들목(IC) 인근에서 3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1차로 앞에서 서행하던 24t 화물차의 후미를 21t 화물차가 들이받았다. 곧이어 맨 뒤에서 따라오던 11t 화물차도 사고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11t 화물차 운전자 40대 A 씨가 현장에서 숨을 거뒀다.
나머지 운전자들은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사고 여파에 현장에서부터 약 5km 구간이 오후 7시까지 정체를 빚었다.
경찰 관계자는 “제일 앞서 달리던 화물차 앞에서 승용차가 저속으로 운행하다보니 사고로 이어진 것 같다”며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