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이슈, 낱낱이 해부합니다
부산일보 시사 프로그램 '조사뿐다'
유튜브·네이버TV 주 2회 방송
여론 동향·정치적 함의 등 분석
<부산일보> 유튜브 프로그램 ‘조사뿐다’ 방송 장면. 위는 ‘여론을 잘게 부수어 들여다 본다’는 의미를 담은 방송 로고 이미지.
〈부산일보〉가 6·3 대선 관련 각종 여론 조사 결과 속에 숨은 정치적 함의와 대선 이슈를 분석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여론 동향 속 민의를 읽어내 더 쉽고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려는 시도이다.
〈부산일보〉는 이번 대선을 전후해 매주 두 차례 여론 조사 중심 시사 프로그램 ‘조사뿐다’를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방송한다. ‘조사뿐다’는 여론조사와 ‘잘게 부수어 세밀하게 들여다 본다’는 지역 방언의 의미를 중의적으로 담고 있다. 정치평론가인 박상헌 공간과미디어 소장과 정치부 기자들이 출연한다.
‘조사뿐다’는 여론조사 분석에 더해 대선 판세를 가늠하는 정치 해설을 곁들인다. 변화를 불러온 정치적 계기를 설명하고, 대선일까지 남은 변수가 무엇인지 예측한다.
특정 정치색을 배제한 객관적인 방송을 지향하면서도 온라인 방송 특유의 맛깔스러움을 유지해 정치 현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려 노력한다. 박상헌 평론가와 기자들의 대화 속에서 자연스레 성숙한 선거 문화와 차기 정부의 과제 등에 대한 고민도 담아낸다.
정치부 기자들은 취재 과정에서 겪은 뒷이야기도 풀어낸다. 최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설득해 유세장으로 끌어들이려 하와이로 간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과 박 평론가가 통화한 내용을 단독으로 방송했고, 이준석 후보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부산 방문 현장을 직접 지켜본 후보의 모습을 생생히 전달하기도 했다. ‘조사뿐다’는 유튜브 등에서 ‘부산일보’, ‘조사뿐다’ 등으로 검색해 시청할 수 있다.
박상헌 정치평론가는 “21대 대선의 구석구석을 영상을 통해 전달하겠다”며 “‘조사뿐다’가 많은 걸 깨우치며 대선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친절한 해설자가 될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일보〉는 ‘조사뿐다’를 시작으로 유튜브 채널 등 영상 콘텐츠 강화를 꾀한다. 2011년 개설한 〈부산일보〉 유튜브 채널에는 그간 정치와 사회, 문화 등 전 분야에 걸친 영상 6400여 편이 업로드되었으며, 구독자 12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
김백상 기자 k103@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