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소식] 수산계 대학생 대상 뉴질랜드 훈련연수생 모집外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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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뉴질랜드 FTA 수산협력사업 2025년 뉴질랜드 대학생 훈련연수 참가자 모집공고’ 홍보 포스터. 해수부 제공 ‘한-뉴질랜드 FTA 수산협력사업 2025년 뉴질랜드 대학생 훈련연수 참가자 모집공고’ 홍보 포스터. 해수부 제공

◆해수부, 수산계 대학생 대상 뉴질랜드 훈련연수생 모집

6월 9일 접수 시작…글로벌 수산 인재 양성 기대

해양수산부는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 수산협력사업’의 일환으로 ‘2025년도 수산계 대학생 훈련연수’ 참가자 모집을 오는 6월 9일부터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과 뉴질랜드는 2015년 체결된 양국 간 체결한 FTA에 따라 2016년부터 선진 수산기술 습득과 양국 간 문화 교류 강화를 위해 수산협력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수산계 대학생 훈련연수’는 수산관련학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뉴질랜드 현지의 대학과 연계해 수산 이론·실습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연수는 7월 28일부터 4주간 뉴질랜드에서 진행된다. 참가대상은 연수 시작일 기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만 19세 이상인 자로서 국내 대학 수산계열 학과에서 1학기 이상 수료한 재학생 또는 졸업 후 2년 이내의 졸업자이다. 또한 평균 학점 3.0 이상(4.5 만점 기준)의 성적을 보유하고, 지정 영어강의 20시간 이상의 수강 이력 또는 공인 영어 성적(토익 600점, 뉴텝스 227점, 토플 IBT 68 이상)을 제출해야 한다.

6월 9일부터 13일까지 누리집(2025수산대학생.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서류 심사 및 면접을 거쳐 지원자 중 총 5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인원은 뉴질랜드의 수산 교육기관에서 수산업 이론교육과 직무 실습, 문화체험 등의 연수를 받는다. 이번 연수에서 필요한 항공료, 비자발급비, 보험료, 교육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되며, 체재비는 50% 지원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수산자원공단 누리집(www.fir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프로그램은 미래 수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뜻깊은 기회”라며 “관심 있는 대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특별자치시 해양수산부·농림축산식품부 청사. 연합뉴스 세종특별자치시 해양수산부·농림축산식품부 청사. 연합뉴스

◆제주, 구제역 청정지역 지위 얻나…WOAH 총회서 논의

헤양수산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9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92차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총회에 참석해 제주특별자치도의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지역 지위 인정에 대해 논의한다고 25일 밝혔다.

우리나라 수석대표인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이번 총회에서 제주가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지역 지위를 획득하게 되면 축산물 수출 확대와 더불어 구제역 백신 미접종 청정국으로 가기 위한 교두보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우리나라의 소해면상뇌증(BSE), 아프리카마역, 가성우역 등 3개 가축질병에 대한 청정국 지위 재인정을 위해 협의를 진행한다. 또 육상·수생동물 위생규약 개정안도 논의해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 밖에 동물 질병진단 표준물질 협력센터 활성화 방안도 다룬다.

정부는 협력센터 부스를 운영하며 회원국 간 정보와 의견을 교환하고 우리나라와 교역 확대를 희망하는 에콰도르, 페루 등에 동물 질병 진단 방법을 설명할 계획이다. WOAH는 동물 질병 관리, 진단, 검역기준 등을 수립하는 국제기구로 지난 1924년 설립됐다. 한국은 1953년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전경. 인천항만공사(IPA) 제공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전경. 인천항만공사(IPA) 제공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현황. 해수부 제공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현황. 해수부 제공

◆해수부, 연안선박 현대화펀드 지원

2025년 제2차 지원 대상자 공모

해양수산부는 26일부터 6월 13일까지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이하 현대화 펀드)’ 2차 지원 대상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해수부는 연안해운의 안전성과 신뢰성 제고를 위해 2016년부터 현대화 펀드를 조성·운영해 왔다. 해당 펀드는 정부 출자금을 바탕으로 조성돼 선가(船價)에 따라 30%에서 최대 60%까지 펀드 자금을 지원하고, 여기에 금융기관 대출과 선사의 자부담을 결합해 선박 건조를 추진하는 구조다. 선정된 선사는 해당 선박을 운항하면서 15년간(3년 거치, 12년 분할상환) 건조비를 상환한 뒤 선박을 최종 취득하게 된다.

현대화 펀드는 올해까지 총 2390억 원이 조성되어 총 12척의 선박 건조를 지원했다. 퀸제누비아(목포~제주), 한일골드스텔라(완도~제주) 등 6척의 연안 여객선은 건조가 완료돼 실제 항로에서 운항 중이다.

해수부는 작년부터 현대화 펀드 지원 대상을 연안화물선까지 확대했으며, 총 4척의 연안화물선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연안선박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화 펀드 지원을 받고자 하는 사업자는 펀드위탁운용사인 세계로선박금융(주) 누리집(www.globalmarifin.com)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사업계획의 타당성, 금융기관 대출계획, 선사 여건 및 재무건전성 등을 평가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정될 예정이다.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세계로선박금융 누리집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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