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소식] 내년 1월 CES 행사장에 '단독관'…최첨단 전력기술 전시
◆한전, 글로벌 유틸리티 최초로 ‘CES 2026’ 단독관 운영
AI기반 전력망·DC 배전기술로 글로벌 에너지시장 진출 본격화
한국전력(한전)은 내년 1월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 참가해 단독관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한전의 CES 2026 참가는 지난 3월 CES 주관사인 미국 소비자 기술협회(CTA) 측의 최종 승인 과정을 거쳐 성사됐다. 한전은 글로벌 유틸리티(공공사업) 기업 중 최초로 CES 주 전시장에 단독관을 운영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전은 주 전시장에 '한전(KEPCO) 에너지 & 설루션 파밀리온' 단독관을 꾸려 발전, 송·변전, 배전, 소비, 공공서비스에 이르는 전력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최첨단 기술을 전시할 계획이다.
한전이 자체 개발한 지능형 디지털발전소(IDPP), 변전소 예방진단시스템(SEDA), 차세대 배전망 관리 시스템(ADMS) 등 인공지능(AI) 기반 전력망 운영 기술들을 소개하고 현재 개발 중인 직류(DC)배전 기술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CES에 참여하는 각국의 정부 기관, 글로벌 기업, 투자자, 구매자 등을 상대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국내 중소기업들과 팀코리아를 구성해 글로벌 시장 동반 진출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한전의 CES 참가는 한전의 혁신 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이자 에너지 신산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 적극 협력해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전 정치교 안전&영업배전부사장. 한전 제공
◆한전, 임시주주총회서 정치교 상임이사 선임
한국전력(사장 김동철, 이하 한전)은 28일 오전 전남 나주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정치교 전문위원을 상임이사로 선임하고, 안전&영업배전부사장으로 임명했다.
정치교 안전&영업배전부사장은 경북공업고등학교와 중앙대학교 전기공학과를 나와 1990년 한전에 입사하여 남대구지사장, 안산지사장, 배전계획처장, 경기북부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정치교 부사장은 안전관리 및 배전분야의 전문성을 토대로 안정적 전력공급, 현장안전 강화와 고객 중심 영업전략 등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