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시민 호응 얻은 양산시 환경의 날 행사 비결은?
시청과 예술회관 광장에 20여 개 환경 체함 부스 설치.
어린이집 원생과 학부모 800명 찾아 환경 교육과 체험
특별 퍼포먼스,송길영 작가 강연 등 다양한 행사 주효
양산시가 주최한 환경의 날 행사에 지역 내 어린이집 원생과 학부모 등 800여 명이 참가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태권 기자
경남 양산시가 주관한 환경의 날 기념행사에 1000여 명의 넘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등 예년에 비해 큰 관심을 끌었다.
20개 넘는 환경 체험 부스에 특별 퍼포먼스, 빅데이터 전문가의 초청 강연 등 다양한 이벤트 덕분이다.
양산시는 5일 시청·양산문화예술회관 광장과 양산비즈니스센터에서 제30회 환경의 날 기념행사인 ‘다 함께 탄소 ZERO로를 가졌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사)한국숲유치원협회 소속 어린이집 21곳에서 800여 명의 어린이와 학부모가 찾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들은 시가 광장에 마련한 탄소중립 포인트 가입과 1회 용품 ZERO 챌린지, 에코 텀블러 백 만들기 등 20여 개의 다양한 환경 관련 체험 행사에 참여해 환경 교육과 함께 체험을 즐겼다.
양산시가 주최한 환경의 날 행사에 지역 내 어린이집 원생과 학부모 등 800여 명이 환경 체험 부스를 찾아다니며 환경 교육과 함께 체험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김태권 기자
한국필립모리스가 이날 양산시에 친환경 전기청소차를 기증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산시 제공
한국필립모리스도 이날 양산시에 친환경 전기청소차를 기증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양산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환경의 날 기념식에는 시 청소년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문을 연 뒤 환경보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감사패 전달을 통해 이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특히 기념식에는 2025년 세계 환경의 날 주제인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메시지를 시민과 함께 공감하고 확산하기 위한 퍼포먼스도 눈길을 끌었다.
양산시는 이날 기념식에서 2025년 세계 환경의 날 주제인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메시지를 시민과 함께 공감하고 확산하기 위한 특별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양산시 제공
기념식 후에는 빅데이터 전문가이자 마인드마이너인 송길영 작가가 ‘시대 예보:핵개인의 호명사회’를 주제의 초청 강연도 화제를 모았다.
송 작가는 강연에서 ‘개개인의 선택과 행동이 곧 사회 전반의 변화를 주도하는 ‘핵개인’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이 같은 변화가 환경문제 해결에도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를 설득력 있게 풀어내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끌어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이번 환경의 날 행사는 어느 해보다 시민들의 높은 환경 의식과 자발적인 참여 속에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행사가 시민 모두에게 기후 위기와 환경보전을 위해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