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소식] ‘산업단지 인공지능 전환(AX)’ 본격 시동 外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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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 20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본사(대구시 동구 소재)에서 ‘AX 실증산단 구축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산업단지공단 제공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 20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본사(대구시 동구 소재)에서 ‘AX 실증산단 구축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산업단지공단 제공

◆산단공, ‘산업단지 인공지능 전환(AX)’ 본격 시동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전담기관으로 2025년 신규 추진하는 ‘인공지능 전환(AX) 실증산단 구축사업’이 산업단지별 컨소시엄 구성 논의 등이 진행되며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산업단지공단은 ‘AX 실증산단 구축사업’의 수행기관 모집 공모가 지난 17일부터 시작됐으며, 20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본사(대구시 동구 소재)에서 사업 설명회도 개최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산업계, 연구기관, 지자체, 관계자 등 약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X 실증산단 구축사업’에 대한 개요와 가이드라인 안내, 질의 응답 등이 이어졌다. 특히, 장비 및 소프트웨어 현물출자 기준 등 사업비 집행기준에 대한 질의가 많아 현장에서 적극적인 소통으로 사업의 실효성과 참여 유입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AX 실증산단 구축사업’은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한 단계 더 나아가, 산업 현장에 인공지능(AI)을 본격적으로 도입해 생산성을 혁신하고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신사업 기회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 선정된 산업단지에는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AX 인프라 구축 △기업 AX 실증지원 △산단 AX 마스터플랜 수립 및 △AX 얼라이언스 운영 등 AI를 접목해 첨단화 기반을 조성하고 대·중견·중소기업 간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 전환(AX) 활성화를 추진한다.

이번 사업 공모를 통해 전국 스마트그린산단 중 총 10개 산업단지(산단별 수행기관 컨소시엄)를 선정하고, 2028년까지 선정산업단지에 140억 원씩 총 1400억 원의 국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단지공단은 AX 실증산단을 대상으로 산업단지 간 △상호 운용성 확보 △AI 커넥티드 라운지 조성 △데이터 안심구역 지정 등 지원을 통해 사업을 고도화하고, 제조 현장의 데이터 활용을 촉진할 예정이다.

‘AX 실증산단 구축사업’ 공모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7월 28일까지 진행된다. 지원 내용 및 조건, 신청 방법 등 상세 내용은 산업통상자원부(www.motie.go.kr)와 한국산업단지공단(www.kicox.or.kr)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상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AX 실증산단 구축사업은 산업단지 내 인공지능(AI) 확산을 통해 AI 3대 강국으로 진입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산업단지공단은 기업과 지자체, 연구기관이 함께 협력하는 개방형 실증 생태계를 지원하고, 산업단지가 대한민국 산업혁신의 중심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2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산단형 MRV 플랫폼’ 착수 보고회 및 전문가 자문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 산단공 제공 한국산업단지공단은 2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산단형 MRV 플랫폼’ 착수 보고회 및 전문가 자문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 산단공 제공

◆글로벌 탄소 규제 대응 위한 ‘산단형 MRV 플랫폼’ 조성

산단공, 수출기업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 원스톱 서비스 지원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스마트그린산단 내 수출기업들의 글로벌 탄소 규제 대응을 위한 선제적 지원 플랫폼 조성에 나섰다.

‘산단형 MRV 플랫폼’은 디지털 제품 여권,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글로벌 탄소 규제에 대한 국내 산업계의 효과적인 대응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글로벌 탄소 규제에 필요한 제품의 원산지, 구성 물질, 수리 및 재활용 정보, 탄소 발자국 등 광범위한 데이터를 표준화된 방식으로 수집·관리 및 공인 검증한다. 이후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 공급망 데이터 플랫폼’과 연계해 유럽연합(EU) 등 규제 당국이 요구하는 형식에 맞춰 제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구현한다.

플랫폼 핵심 기능은 △데이터 표준화·관리 △데이터 주체 간 교환 기술 △보고서 생성 및 제출 지원 △컨설팅 및 교육 지원 등을 통해 기업들이 탄소중립 대응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산업단지공단은 2025년도 스마트에너지플랫폼 TOC+ 구축사업 수행기관을 선정하고, 지난 24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산단형 MRV 플랫폼’ 구축을 위한 착수보고회 및 자문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플랫폼 구축사업 수행기관, 수요기업 대표, 자문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계획 발표 △수요기업 3개사 기업 현황 및 사업필요성 발표 △전문가 자문위원 위촉식 등이 이어졌다.

이상훈 공단 이사장은 “앞으로 디지털 제품 여권 등은 세계 시장의 뉴노멀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선제적인 탄소 규제 대응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새로운 무역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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