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0년의 역사 발판삼아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야”
한국자유총연맹부산광역시지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창립 제71주년 기념 및 주니어자유연맹 출범 1주년 부산전국대회’
한국자유총연맹 부산광역시지부(회장 신한춘)는 2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71주년 기념 및 주니어자유연맹 출범 1주년 부산 전국대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우리의 시작을! 그리고 새로운 도약을’이라는 주제로, 지난 71년간 자유총연맹이 걸어온 역사와 그 가치를 되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국민운동체로서의 새로운 비전과 실천 방향을 제시하는 뜻깊은 자리다.
특히 지난해 출범한 한국주니어자유연맹의 1주년을 맞아 미래세대가 주도하는 자유민주주의 계승 운동의 비전을 확산하고자 한다.
기념식에는 강석호 총재 등 역대 총재, 강병중 부산시지부 초대 회장 겸 고문, 신정택·김성태·김영주 고문, 본부 임직원, 전국·해외지부 회장단, 장기근속 회원, 단체 회원과 박형준 부산시장, 양재생 명예회장(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최금식 선보그룹 회장과 백종헌·이헌승· 이성권·서지영 국회의원과 전국 지부 회원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행정안전부와 부산시가 후원하고, 한국자유총연맹 부산광역시지부가 주관했다.
행사는 월드엔젤피스예술단의 개막 공연으로 시작해 △신한춘 회장의 환영사 △강석호 총재의 기념사 △박형준 부산시장 축사 △세계자유민주연맹 자유장·봉사장 시상식 △‘과거·현재·미래의 공존’이라는 주제의 자유의 열쇠 퍼포먼스 △축하 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주니 어자유연맹 출범 1주년을 기념해 전국에서 모인 400여 명의 주니어 회원들이 대거 참석해 MZ세대가 자유민주주의 가치에 대한 체험과 공감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신한춘 회장은 “이번 행사는 수도권을 넘어 지방에서 처음 개최된 창립 기념 전국대회로, 지역 균형 발전의 모범이 됐으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된 행사로 자유총연맹의 새 역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석호 총재는 “자유총연맹은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도 국민과 함께 호흡하며 자유민주주의와 공동체 정신을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가 돼왔다”며 “이번 기념식을 통해 국민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실천적 국민운동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고, 특히 주니어자유연맹을 중심으로 미래 세대와의 연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6·25전쟁 당시 피란수도로서 국가 위기를 극복했던 부산의 정신을 되새기고,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부산의 비전 속에서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함께 나누자”고 당부했다.
한국자유총연맹은 1954년 창립 이후 △자유민주주의 수호 △국가 안보의식 고취 △북한 인권 개선 △국민통합 실현 △청소년 인성 교육 및 민주시민교육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온 국내 대표 국민운동단체다. 특히 최근에는 ‘생활 안보’와 ‘사회 통합’을 핵심 가치로 삼고 실천 운동을 강화해 왔으며, 주니어 조직과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한 조직 혁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기념식을 계기로 자유총연맹은 ‘세대와 이념을 넘어선 통합의 국민 운동체’로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며, 국내외 지부와 협력해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더욱 널리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앞서 이날 오전 9시에는 부산 남구 대연동에 있는 재한유엔기념공원에서 제75주년 6·25전쟁 참전 유엔 전몰 용사 제28회 추모제도 열렸다. 한국자유총연맹부산광역시지부가 주관하고 부산광역시가 후원한 이 행사는 1998년부터 매년 이어져 온 전통 행사로, 올해 2333명의 시민과 연맹 회원, 군·경·보훈기관 관계자와 학생들이 참석해 순국용사들을 추모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신한춘 회장의 기념사, 추도사 낭독, 헌화 및 묵념, 진혼곡 ‘비목’과 ‘6·25노래’ 합창 등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신한춘 회장은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운 유엔 전몰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고, 이들의 숭고한 정신을 오늘의 대한민국과 후손들에게 길이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부산지부는 지난 24일 오후 부산 영도 목장원 4층 컨벤션홀에서 한국자유총연맹 강석호 총재, 주요 기관장, 해외지부 회장단, 시도지부 회장단, 핵심 조직 간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71주년 기념 부산전국대회 성공개최 기원을 위한 한국자유총연맹 임원단 교류 행사를 했다.
강성할 미디어사업국 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