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을 실전처럼” 남해해경청, 통영서 수난대비 훈련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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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26일 피서철 수중레저 사고 증가에 대비해 경남 통영시 동도(동장도) 인근 해상에서 관계기관 합동 수난대비 기본훈련을 했다.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26일 피서철 수중레저 사고 증가에 대비해 경남 통영시 동도(동장도) 인근 해상에서 관계기관 합동 수난대비 기본훈련을 했다.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26일 피서철 수중레저 사고 증가에 대비해 경남 통영시 동도(동장도) 인근 해상에서 관계기관 합동 수난대비 기본훈련을 했다.

남해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남해청 관할에서는 12건의 수중레저활동 사고가 발생해 10명이 숨졌다.

건당 0.83명꼴로 인명 피해율이 높은 만큼 사고 발생 초기 신속한 수색·색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이번 훈련은 과거 사망사고가 발생한 해식동굴 잠수부 고립 상황을 가정해 다양한 구조 기법을 적용하고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구조 성공률을 높이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26일 피서철 수중레저 사고 증가에 대비해 경남 통영시 동도(동장도) 인근 해상에서 관계기관 합동 수난대비 기본훈련을 했다.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26일 피서철 수중레저 사고 증가에 대비해 경남 통영시 동도(동장도) 인근 해상에서 관계기관 합동 수난대비 기본훈련을 했다.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다수의 활동객들이 실종되거나 일부가 해식동굴에 고립된 상황을 가정해 상황 전파와 경비함정 출동 등 초기 대응부터 드론을 이용한 신속한 수색 그리고 구조보드 등 다양한 장비를 활용한 현장 기동 등 실전과 다름없게 진행됐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장인식 청장은 “해양사고 발생 시 항공기, 경비함정뿐만 아니라 드론과 같은 첨단 장비를 적극 활용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수난대비 기본훈련은 수상구조법에 따라 수난구호협력기관, 민간단체 등과 함께 매년 실시하는 법정 훈련이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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