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난 양산시 ‘온골목페스타’ 본격 시행
원도심 북부동 골목상권 대상 온골목페스타 개최
7월 1~13일까지며, 음식점 등 33곳 행사 참여해
점포 5%·양산사랑카드 13% 적립, 총 18% 할인
양산시청사 전경. 양산시 재공
매출 대박을 터트렸던 경남 양산시의 ‘온골목페스타’가 원도심인 북부동 일대 골목상권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등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양산시는 다음 달 1일부터 13일까지 지역 최대 재래시장인 남부시장 인근 북부동 일대 골목상권을 대상으로 ‘온골목페스타’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본격적인 여름 소비 시즌에 맞춰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시행되는 온골목페스타에는 북부동 일대 골목 상권 점포 33곳이 참여한다. 참여 점포의 대부분은 음식점이며, 양산시청 홈페이지(분야별 정보-기업·일자리·경제-온골목페스타) 또는 양산사랑카드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 점포들은 행사기간 5% 자체 할인을 해준다. 양산사랑카드로 결제하는 시민은 13% 캐시백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어 최대 18%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SNS 리뷰 인증 시 추첨(50명)을 통해 최대 3만 원의 배달양산 할인쿠폰은 물론 3회 이상 방문하고 매회 1만 원 이상 결제 시에도 배달양산 1만 원 쿠폰을 각각 받을 수 있다.
앞서 양산시는 지난 3월 골목상권 활성화를 통한 침체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민생경제 도약 온 프로젝트’에 나섰다.
이 프로젝트의 하나로 물금읍 오봉·청룡로와 목화로 일대에서 ‘온골목페스타’가 처음으로 시행됐다. 첫 행사에 모두 64곳의 점포가 참여했다. 점포들은 행사기간 적게는 47%, 많게는 1071%, 평균 86%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는 등 대박을 터트렸다.
양산시 관계자는 “3월 시범 행사 당시 참여 점포들의 매출이 평균 80% 이상 늘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다”며 “이번 페스타는 ‘처음온골목’이라는 부제로 열리는 만큼 북부동 상권의 새로운 매력을 재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 촉진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골목상권이 함께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