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일부 호우경보…모레까지 150mm 이상 비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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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남 창원·김해시 발효
우산 못 챙긴 시민 대피 소동
하천 산책로·지하차도 이용 금지

부산과 경남 일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모레까지 최대 150mm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 8일 호우주의보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인근. 연합뉴스 부산과 경남 일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모레까지 최대 150mm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 8일 호우주의보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인근. 연합뉴스

부산과 경남 일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모레까지 최대 150mm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부산기상청은 13일 오후 6시 20분을 기해 부산과 경남 창원·김해시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 15일까지 50~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날 오후 5시께부터 쏟아지기 시작한 비로 부산 곳곳에서는 우산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이 상점 앞 차양이나 건물 안으로 황급히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부산시와 각 지자체 등은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해 시민들에게 하천 산책로나 계곡, 급경사지 등 위험 지역에 출입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현재 온천천, 동천, 수영강 등 도심 하천 산책로의 출입이 차단됐다.

도심지의 경우 저지대에 접근하지 말고, 맨홀 사고 등 안전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니 출입하면 안 된다”며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 있겠으니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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