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확정 온라인 이벤트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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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4일까지 사업 의미와 비전 공유…인지도 높이기 위해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확정 기념 온라인 이벤트 포스터. 경남도 제공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확정 기념 온라인 이벤트 포스터.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내달 4일까지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사업 확정을 기념해 온라인 이벤트를 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벤트는 전남 여수시에서 경남 남해군∼통영시∼거제시를 거쳐 부산시까지 총 152km를 잇는 이 사업의 의미와 비전을 공유하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경남도는 도 홈페이지(누리집)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이벤트 페이지에서 경남 홍보 캐릭터 ‘벼리’와 함께하는 퍼즐 게임 형식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참여자는 아직 착공이 안 된 사업 미개통 구간인 국도 5호선 통영 도남동∼남해 창선면 43km를 퍼즐로 완성해 해상국도를 체험해볼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벼리 인형과 커피 이모티콘 등 다양한 경품도 추첨 제공된다.

이 사업은 남해·여수 해저터널부터 남해 창선면까지 도로를 연결하고 통영 수우도~사량도~도남동 구간, 통영 한산도~추봉도~거제시 동부면 구간을 잇는 게 골자다. 이렇게 되면 남해여수 해저터널에서 거제 거가대교까지 모든 도로가 이어지게 된다. 부산에서부터 경남, 전남까지 바닷길이 줄줄이 연결되는 셈이다. 사업의 핵심은 섬과 육로를 연결하기 위해 해상 교량이 곳곳에 설치된다. 사업 구간 내 가칭 △신남해(창선)대교 4km △사량대교 3km △신통영대교 7km △한산대첩교 2.8km △해금강대교 1km 등 5개 교량이 지어질 예정이다. 경남도는 해상 국도가 완공되면 하루 평균 1만 7000대의 교통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 생산 유발 4조 43억 원, 부가가치 유발 1조 6967억 원, 취업 유발 2만 5518명 등 지역 경제에 미칠 파급 효과도 상당하다.

경남도 장수환 홍보담당관은 “이번 캠페인은 도민이 정책 의미를 쉽게 체험하고, 직접 참여하는 공감형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가덕신공항, 남부 내륙철도건설 계획이 있는 남해안이 국제적 해양관광 벨트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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