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소식]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기술 경진대회서 2관왕 外
◆한전,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기술 경진대회서 2관왕
‘에너지밸리 Micro-Grid’ 프로젝트, 세계적 우수성 입증
한국전력(한전)은 국제스마트그리드협의체(ISGAN)와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GSEF)가 공동 주최한 ‘제11회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기술 경진대회’에서 우수상과 특별대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한전은 현재 전남 나주시 빛가람 혁신도시에 추진 중인 '에너지 밸리 마이크로그리드' 프로젝트를 출품해 영국, 독일, 프랑스 등의 기업·단체가 출품한 22개 프로젝트와 경쟁했다. 에너지 밸리 마이크로그리드는 혁신도시를 미래형 에너지 실증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3년 5월부터 지방자치단체, 기업, 대학 등 13개 기관이 협력하고 있다.
마이크로그리드(MG) 통합운영센터. 한전 제공
이를 통해 2027년 조성 완료를 목표로 통합발전소(VPP), 지역 수요반응(DR), 섹터 커플링, 에너지저장장치(ESS) 기반 유연 자원화, 전기차와 전력망 연계(V2G) 등 다양한 신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는 실증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세계적 수준의 전력망 운영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단지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을 위한 마이크로그리드 사업과 재생에너지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섹터 커플링 기술 개발을 주도하며 중소기업과의 기술 협력과 해외시장 동반 진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8월 25~27일 부산에서 열리는 청정에너지 장관회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에너지드림스쿨 입교식(왼쪽 4번째 교육부 진경호 사무관, 5번째 한전 윤여일 인사처장). 한전 제공
◆한전, 고교인재 채용연계형 직무교육 ‘에너지드림스쿨’ 출범
공공기관 첫 직업계고 학생 50명에 4주간 특화 취업교육
한국전력(사장 김동철, 이하 한전)이 고졸 인재 채용 확대를 위해 공공기관 최초로 ‘직업계고 채용연계형 직무교육’을 시행한다.
한전은 교육부와 함께 21일 대한상공회의소 인천인력개발원에서 ‘KEPCO 에너지드림스쿨’ 입교식을 개최했다. 이번 입교식에는 한전, 교육부,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 및 교육생 50명이 참석했다.
‘KEPCO 에너지드림스쿨’은 고교 인재의 전력산업에 대한 이해와 실무 역량을 높여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는 지난 3월 26일 한전과 교육부가 체결한 ‘고졸 채용 확대를 위한 한전-교육부 MOU‘에 따른 후속 조치로 공공기관 최초 시행 사례이다.
교육과정은 기술직 30명, 사무직 20명 등 총 50명을 대상으로 4주간 140시간의 집합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생은 교육부 추천, 자격증 가점 및 자기소개서 평가점수를 합산해 선발했으며, 351명이 지원해 7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교육 내용은 △전력산업 및 에너지정책 기초 이해 △직무 관련 기초지식 습득 △전력설비 현장 견학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 우수자에게는 한전 고졸 정규직 채용 시 필기전형 가점이 부여되어 실질적인 취업 연계 효과가 기대된다.
한전은 “‘KEPCO 에너지드림 스쿨’은 채용 연계를 통해 전력산업 맞춤형 고교 인재들의 경제적 조기자립을 지원함으로써 저출생 위기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참여 학생들에게는 에너지 공기업 입사에 필요한 실무 역량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한전은 대표 공기업으로서 정부의 ‘채용연계형 취업교육 강화’ 정책 기조에 부응해 ‘선(先)취업-후(後)학습’의 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할 것이다. 또한, 고졸 인재가 당당하게 사회에 첫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