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폭우피해지역 주민 대상 재난심리지원 나서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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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우울 검사 등 맞춤형 정신건강 지원·관리


경남도가 재난 현장에서 운영중인 심리지원센터. 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재난 현장에서 운영중인 심리지원센터.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집중호우 피해를 본 경남도민에게 재난심리지원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광역·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적십자사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와 함께 산청군·합천군 등 집중호우 대피 인원이 많은 곳에 이동형 심리상담소 운영을 시작했다.

정신건강전문요원이 대면 상담과 함께 스트레스·우울 검사 등 맞춤형 정신건강 지원을 하고, 고위험군 주민에게 지속적인 상담과 추적 관리를 병행한다.

지난 16∼19일 남부지역 집중호우로 양산시를 제외한 경남 17개 시군에서 5944가구, 7649여명이 대피했다.

이 중 689가구 929명은 전날까지 집에 돌아가지 못했다. 호우피해가 집중된 산청군은 사망 10명·실종 4명 등 인명피해와 함께 산사태·하천 범람으로 집이 무너지는 등 대규모 재산 피해까지 발생했다.

경남도는 지난 21일까지 폭우피해지역에서 심리지원키트와 정신건강안내문을 배포하고 464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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