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라이온스협회, 수해 산청 지역 자원봉사·복구 지원금
국제라이온스협회355-A(부산)지구(총재 김용권)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을 찾아 인도주의적 봉사 정신을 몸소 실천하며 감동을 전했다.
24일 김용권 총재 등 라이온스 회원 150여 명은 수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토사 제거, 가재 도구 정리, 침수 지역 방역 등 하루 동안 현장 중심의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특히 수해로 피해를 본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산청군청에 수해복구 성금 2000만 원을 전달하며 연대와 희망의 메시지를 더했다.
김용권 총재는 “수해로 고통받는 이웃들을 돕는 일은 라이온스 정신의 핵심이며, 재난 앞에서 나눔과 연대는 선택이 아니라 책임”이라며 “회원들과 함께 마음을 모아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제라이온스협회는 전 세계 215개국 140만 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세계 최대 민간 봉사 조직으로, 국제라이온스협회355-A(부산)지구는 부산 지역을 관장하며 1969년 창립 이래 55년간 의료 봉사, 장애인 지원, 청소년 육성, 재난 구호 등 다양한 인도주의적 활동을 펼쳐왔다.
355-A(부산)지구는 매년 정기적인 지역 봉사는 물론, 재난 발생 시 발 빠르게 현장을 찾아 실질적인 지원에 나서며 지역 사회의 신뢰를 받고 있다. 이번 산청 방문 역시 재난 발생 직후 긴급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것으로, 라이온스 특유의 신속한 대응력과 조직적 연대감이 다시 한번 돋보였다는 평가다.
산청군 관계자는 “갑작스런 수해로 주민들의 시름이 깊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한마음으로 복구 작업에 함께해 줘 큰 위로가 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자원봉사에는 산청뿐만 아니라 인접 지역 지구 회원들도 동참해 라이온스의 전국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재난 대응의 좋은 본보기를 보여줬다.
한편, 국제라이온스협회355-A지구는 향후에도 수해 복구 지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하절기 지원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성할 미디어사업국 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