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첫 상업영화 시사회…저작권 인식 캠페인 병행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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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6일 진주 혁신 CGV
191석…28일부터 관람 신청
저작권 인식 제고 홍보 캠페인도

경남 진주시에 있는 한국저작권위원회 전경. 한국저작권위원회 제공 경남 진주시에 있는 한국저작권위원회 전경. 한국저작권위원회 제공

경남 진주시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첫 상업영화 시사회가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현장 중심의 저작권 인식 제고 홍보 캠페인이 함께 펼쳐진다.

28일 한국저작권위원회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강석원)는 다음 달 6일 오후 7시, 경남 진주시 혁신 CGV에서 영화 ‘배드 가이즈 2’ 시사회와 연계한 현장 중심의 저작권 인식 제고 홍보 캠페인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MPA코리아(미국영화협회)와의 협업으로 마련됐으며,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주민들과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생활 속 저작권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진주시에서는 독립영화나 노조를 위한 영화 시사회는 있었지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상업영화 시사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저작권위원회는 총 191석 규모 상영관 전석을 사전 모객을 통해 초청할 예정이다. 특히 다양한 문화적 경험이 필요한 지역 청소년을 초청해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 위원회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반 시민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관람 신청은 7월 28일부터 가능하다.

MPA코리아 손보영 대표는 “창작과 정당한 이용이 공존하는 건강한 저작권 문화 환경 조성을 위해 MPA는 앞으로도 위원회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캠페인은 영화 상영 전 저작권 캠페인 영상 관람을 시작으로, 로비에서는 저작권 OX퀴즈와 룰렛 이벤트, 선물 증정 등 체험 중심의 활동이 진행된다. 현장에 방문한 일반 관람객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저작권위원회 강석원 위원장은 “영화를 관람하며 저작권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접점을 활용해 생활 속 저작권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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