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마친 스타트업 ‘창업 항해’
‘부산 슬러시드’ 축제 27일 성료
국내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2025 부산 슬러시드’가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팬스타 크루즈에서 개최됐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제공
국내 스타트업들의 축제이자 네트워킹을 위한 대규모 행사인 ‘부산 슬러시드’가 올해는 바다 위 크루즈에서 열렸다.
부산시는 (사)코리아스타트업포럼, (재)부산기술창업투자원과 함께 지난 26~27일 ‘2025 부산 슬러시드’를 팬스타 크루즈에서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슬러시드는 매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스타트업 행사인 ‘슬러시’의 공식 라이선스를 받아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스핀오프(파생) 이벤트다. 지역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창업 생태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23년 국내 최초로 부산에 열렸고,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창업 항해’를 주제로 열린 올해 행사에는 대학생 예비 창업가를 비롯해 스타트업, 벤처투자사(VC) 등 180여 명이 참가해 밀도 높은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주최 측은 ‘배 위’라는 비일상적인 공간을 창업 실험실로 전환했고 이를 통해 단순한 전시 중심의 구성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이를 통해 선배 창업가들과의 심도 높은 대화, 투자자들과의 실전형 교류, 창업가 간 연대 형성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틀간 진행된 주요 프로그램은 슬러시드 토크, 슬러시드 위드 브이런치, 슬러시드 밋, 슬러시드 유스 멘토링·네트워킹 등이었다. 특히 한국산업은행이 후원한 슬러시드 위드 브이런치 세션에서는 ‘그리다텍’ ‘소프트스퀘어드’ ‘아이피나우’가 기업투자 설명회(IR) 피칭을 진행하며 투자자와의 실질적 접점 확대에 나섰다.
이날 행사 최우수팀에는 수소·전기 기반 친환경 선박 추진 시스템 및 기반 시설을 개발한 해양 기술스타트업인 ‘파로스마린’이 선정됐다. 파로스마린은 기술력과 시장에서의 높은 실행력으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참가자들은 “창업 초엔 경험자의 현실적인 조언이 필요한다, 이 행사가 해답을 줬다”며 “기존 행사에서는 보기 어려운 밀도 높은 교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