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문화유산 영상으로 만난다
경주연구소 유물 쇼트폼 제작
14일부터 18주간 매주 공개
첫 편은 월성해자 출토 '토우'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가 제작한 쇼트폼 ‘신라보기’ 영상 장면. 국가유산청 제공
‘신라보기’ 영상 제작 모습. 국가유산청 제공
‘신라보기’ 영상 제작 모습. 국가유산청 제공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이하 경주연구소)는 14일부터 18주간 신라 문화권 주요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을 짧은 영상(쇼트폼, Short-form)으로 제작해 유튜브( www.youtube.com/@gyeongju_nrich)와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gyeongju_nrich)으로 공개한다.
‘신라 보기’라는 제목으로 매주 목요일마다 공개될 영상은 입체적인 3차원 영상 자료로 유물을 소개해 신라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14일에 공개된 첫 편은 경주 월성해자에서 출토된 ‘토우’를 다룬다. 사람의 형상에 터번을 쓴 모습으로 2017년 첫 공개 당시 많은 주목을 받았다. 10cm 내외의 작은 토우에 담긴 신라인들의 예술적 표현을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신라 보기’ 영상과 별개로 9월 25일에는 ‘경주 흥륜사’를 주제로 한 기획 영상 ‘신라 더 보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신라 더 보기’는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유적과 유물, 조사와 연구에 대한 내용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긴 영상(롱폼, Long-form)의 형식이다. 올해는 9월 25일 1편을 공개하고 내년부터 분기별로 1회씩 공개할 계획이다.
경주연구소는 1990년 문화재관리국(현 국가유산청) 소속으로 개소한 이래로 현재까지 신라 문화권 주요 유적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발굴 조사 보고서와 연구 자료집 등을 발간해 그 성과를 지속적으로 공유해왔다.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