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지 이전 압박에 창원시 NC파크 전광판 광고 시작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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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만 원짜리 ‘창에그린’ 광고
젊은 소비자 확보에 효과 기대

경남 창원시 농수특산물 통합브랜드 ‘창에그린’ 광고가 창원NC파크 전광판에 상영되고 있다.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 농수특산물 통합브랜드 ‘창에그린’ 광고가 창원NC파크 전광판에 상영되고 있다.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가 연고지 이전을 시사한 NC 다이노스에 현금성 지원을 시작했다.

창원시는 지역 농수특산물 통합브랜드 ‘창에그린’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달부터 창원NC파크에서 전광판 광고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정규시즌 종료 시점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비용은 3000만 원이다. 이를 통해 매 경기 약 1만 명의 관중에게 ‘창에그린’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창에그린’은 2010년부터 운영에 들어가 2022년에 대대적으로 개편됐다. 현재까지 총 47개소에서 65개 품목이 승인돼 사용 중이다.

철저한 품질 관리와 안전성 검사를 통해 고품질 제품만을 선별하고 인증하기 때문에 창원의 우수한 농·수·특산물을 대표한다.

창원시는 기존 유통과 광고 채널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소비자층 확보와 브랜드의 정체성, 가치를 함께 공유하기 위해 이번 NC파크 전광판 광고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세대를 아우르는 홍보를 통해 ‘창에그린’ 브랜드를 젊은 소비자층까지 확장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강종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NC다이노스는 창원 시민의 사랑을 받는 구단으로 단순한 광고를 넘어 시민들과 함께 ‘창에그린’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브랜드 가치를 알리고 그 가치를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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