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복지 국제적 시각 넓히고, 부산이 그 가교 역할에 큰 자부심”

강성할 미디어사업국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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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웅 신우산업밸브 대표
금정로타리클럽 회장 맡아
부산국제장애인협의회 일본 복지시설 견학 대회장으로
지금까지 받은 사랑을 다시 지역에 돌려드리는 일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경영이고 봉사









부산 지역의 대표적인 봉사 리더이자 기업가인 최순웅 신우산업밸브 대표가 또 한 번 뜻깊은 활동에 나선다.

오는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 ‘통일염원과 한·일 장애인 교류 복지시설 탐방’에서 그는 대회장으로 위촉돼 교류 행사를 이끌고, 후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행사는 부산국제장애인협의회(회장 강충걸)가 주최하며, 일본의 대표적인 사회 복지 시설인 일본 오이타현 벳푸시 ‘태양의 집’을 방문해 양국의 장애인 복지 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한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특히 부산에서 출발하는 대표단에는 장애인 당사자와 복지 관계자들이 함께해 실질적 교류와 현장 체험을 중시하는 일정이 계획돼 있다.

대회장으로서 최 대표는 “장애인 복지의 국제적 시각을 넓히고, 부산이 그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부산의 경험과 따뜻한 마음을 일본에 전하고, 동시에 배울 것은 겸허히 배우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2022~2023년 제43대 부산금정로타리클럽 회장을 역임하며 활발한 봉사 활동을 이끌어왔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금정로타리클럽은 △청소년 장학 사업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지원 △지역 환경 정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봉사는 특별한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가능한 만큼 실천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작은 일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철학은 말뿐이 아니다. 실제로 최 대표는 로타리 활동 외에도 재난 현장 복구, 소외계층 지원, 장애인 자립 돕기 등 다양한 활동에 직접 참여했다. 때로는 자비를 들여가며 봉사를 이어왔고, 정기적인 기부 또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현재 그는 2024~2025년 국제로타리 3661지구 9지역 지역 대표로도 활동하며 로타리 정신을 더욱 널리 알리고 있다. 특히 청년 로타리안 발굴과 국제 교류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봉사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이끄는 신우산업밸브는 2004년 창립 이래 정밀 밸브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부산의 강소기업이다. 본사는 부산시 동래구 수안로 6에 위치해 있으며, 산업 현장의 요구에 맞춘 맞춤형 밸브 제작과 기술 지원을 통해 국내외 다양한 산업군과 거래하고 있다.

“기술은 신뢰로, 신뢰는 사람으로. 이것이 신우산업밸브의 철학입니다. 제품 하나하나에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신우산업밸브는 △지역 인재 고용 확대 △산학협력 △장애인 고용 장려 등 사회적 책임을 기업 운영의 핵심으로 삼고 있으며, 최 대표는 봉사 정신을 직원들과 공유하는 기업 문화를 정착시켜왔다. 직원들 또한 “대표님은 회사의 성과보다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가치를 더 소중히 여긴다”며 그를 두고 ‘신뢰할 수 있는 리더’라 말한다.

‘로타리아호 신우 최순웅’이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진 그는 로타리 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 봉사 프로젝트의 든든한 후원자다. 지역의 문화 행사, 청소년 프로그램, 사회적 약자 지원 사업 등에서 그의 이름은 빠지지 않는다.

부산 시민들과 로타리 회원들은 그를 두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 “늘 앞장서는 진정한 봉사자”라고 입을 모은다.

마지막으로 그는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전했다.

“지금까지 받은 사랑을 다시 지역에 돌려드리는 일,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경영이고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눔의 가치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이번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 교류 무대는 그의 봉사 여정을 더욱 빛내는 장이 될 전망이다. 부산의 이름을 달고 나서는 그의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강성할 미디어사업국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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