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고3 학생, 자기학습개발비 10만 원 받는다
중위소득 70% 초과, 160% 이하 대상
내달 1일부터 신청···교재 등 구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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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가 고교 3학년 학생과 그에 준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학습 역량 강화를 돕는다.
김해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오는 11월 28일까지 지역 내 고교 3학년생과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습 바우처 카드 발급 신청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김해시가 올해 처음 자체 시행하는 사업으로 1인당 연간 10만 원 상당의 학습 바우처 카드를 지급한다.
사업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70% 초과, 160% 이하 가구에 속한 학생들이다. 신청 기간에 학생 본인 또는 보호자가 할 수 있고, 대리인이 신청할 경우 위임장을 제출하면 된다. 대상자는 가구원 수, 건강보험료 납부액 확인 과정 등을 거쳐 확정된다.
지급된 학습 바우처 카드는 학습 교재, 특기 적성 도서, 학용품 등을 구매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가맹점으로 등록된 지역 서점이나 온라인 서점에서 결제하면 된다.
김해시는 이번 사업이 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덜고 학생 개개인의 학습 역량을 강화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고교 3학년생의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을 기르게 한다는 취지도 있다.
김해시 인재육성과 측은 “앞으로도 학생과 가정에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교육 지원 정책을 발굴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