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서 흉기 휘두르고 달아난 베트남 여성, 검거했더니…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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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거창서 20대 종업원에 흉기
살인미수 혐의 5시간 만에 체포
베트남 국적 전 점주 가족으로 확인
경찰 "전·현 점주 간 갈등으로 추정"

거창경찰서. 김현우 기자 거창경찰서. 김현우 기자

편의점 종업원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외국인 여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이 여성은 해당 편의점 전 점주의 가족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 거창경찰서는 베트남 국적 30대 A 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검거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5일 오후 6시 20분께 거창군 거창읍 한 편의점에서 20대 여성 종업원 B 씨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행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 동선을 추적하던 중 오후 11시 35분께 편의점에서 2km 정도 떨어진 영호강 둔치에서 A 씨를 긴급 체포했다.

또한 B 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해당 편의점의 전 점주 가족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전·현 점주가 최근 갈등을 빚으면서 A 씨가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수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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