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재학생들 수요에 맞춘 다양한 취업 지원 사업 추진” 나웅 동아대 취업지원실 팀장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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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사랑 취업교육기금 7억 원 돌파
15년 동안 졸업생 4300여 명 참여
선순환 취업 지원 시스템 토대 역할
취업·창업 멘토링 홈페이지 ‘다잇다’
전국 대학 최초 온라인 운영 큰 성과

전국 대학에서 유일하게 운영되는 동아대의 ‘후배사랑 취업교육기금’ 누적 모금액이 최근 7억 5000만 원을 돌파해 화제다. 동아대 후배사랑 취업교육기금은 선배들이 후배의 취업을 위해 매달 1만~2만 원씩 정기 기부하는 형태로 지난 2010년 7월 처음 시작됐다. 지금까지 모두 4300여 명의 졸업생이 참여, ‘선순환 취업 지원 시스템’의 토대가 되고 있는 것이다.

후배사랑 취업교육기금을 실질적으로 관리, 운영하고 있는 동아대 취업지원실 나웅 팀장은 “후배사랑 취업교육기금은 후배들이 졸업 뒤 사회로 나가는 걸음에 커다란 격려가 되고 있다”며 “이는 선배들의 교육과 지원을 받아 취업한 후 다시 후배들을 이끌어 주는 순환식 취업 교육의 근간”이라고 강조했다.

취업교육기금은 역량·학년별 취업캠프와 취업동아리 운영, 스터디룸 환경 개선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 취업 관련 자격증 등 취업 지원은 물론 재직 선배 초청 직무교육과 취업 특강 등 동문 선배가 직접 후배 교육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에도 사용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전국 대학 최초로 개설된 온라인 취·창업 멘토링 홈페이지 ‘다잇다(DA-ITDAA)’를 운영, 재학생들의 취업 직무교육과 창업 역량 강화에도 기금은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다잇다’는 대기업 또는 중견·중소기업에 재직하고 있거나 창업한 동문들과의 온라인 멘토링 활동을 지원하는 온라인 멘토링 플랫폼이다.

‘다잇다’에선 현재 삼성전자·현대자동차·SK를 비롯한 대기업부터 공사·공단, 금융권, 창업자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근무하는 1000여 명의 멘토(선배)가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취업과 진로, 회사생활에 관한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선배 멘토는 등록을 통해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다잇다’에선 직종·직군 검색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멘토를 찾아 질문을 주고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1200여 건의 생생한 취업 수기도 확인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나 팀장은 “‘다잇다’ 홈페이지는 시공간 제약에서 벗어나 재학생들에게 유익한 취업 정보를 제공해 자신만의 경쟁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취업교육기금이 밑거름이 됐다”며 “다양한 현장에서 활약하는 선배 멘토 조언을 통해 모든 학생들이 각자 원하는 목표를 성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배사랑 취업교육기금 등 동아대의 이 같은 선순환 취업 지원 시스템은 각종 평가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 포럼에서 143개 대학 중 취업 부문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공동 주최한 ‘부산권 대학별 특화사업 운영 워크숍’에서 취·창업 관련 특화사업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나 팀장은 “동아대 동문들의 남다른 후배사랑 실천 활동인 취업교육기금과 후배 교육활동은 재학생들의 취업 역량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재학생들의 수요에 맞춘 다양한 취업 지원 사업을 추진해 동아대만의 선순환 취업 지원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취업교육기금은 구직자와 교육생들에게 교육 프로그램 가치를 새삼 일깨우는 역할도 하는 동시에 교육 만족도를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며 “애교심 고취와 기부의 순환이라는 효과는 덤으로 따라온다”고 설명했다.

“취업률 60% 이상 달성, 취업 만족도 향상, 부산 정주율 향상 등이 올해 취업지원실의 목표”라고 밝힌 나 팀장은 “대학 졸업생들에겐 취업이라는 큰 숙제가 놓여있지만 그 숙제를 해결하는 길에는 보이지 않는 여러 힘들이 있다는 것을 꼭 말해주고 싶다”면서 “우리 사회의 모든 취업준비생들이 외롭지 않게 자신의 꿈을 향해 묵묵히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후배사랑 취업교육기금은 동아대 기부 서비스 앱을 통하거나 취업지원실(051-200-6222)로 문의하면 되며 대외협력과를 통한 기부도 가능하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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