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호우주의보…곳곳 폭우에 하천 통제
부산 오후 호우주의보 발효
하천·지하차도 통제 시작돼
기장군청이 주요 하천 산책로 통제를 안전 안내 문자로 알리고 있다. 안전 안내 문자 캡쳐
부산에 강한 비가 예보되면서 주요 하천 산책로와 일부 지하차도가 통제되고 있다.
부산기상청은 2일 오후 1시 15분을 기준으로 부산 동부권(기장군, 해운대구, 수영구, 남구)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누적 강우량이 60mm 이상, 또는 12시간 누적 강우량이 110mm 이상일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은 부산 동부권에 10~60mm의 강수량을 예상하는데, 단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될 수 있어 저지대 침수 위험이 크다.
하천을 낀 부산 지자체도 주요 하천 산책로 통제에 나섰다. 기장군 좌광천, 해운대구 수영강과 석대천, 춘천 산책로 등이 통제되고 있다. 일부 지하차도도 통제 중이다. 기장군 무곡지하차도와 14번 국도 하부 통로가 침수 위험으로 통제되고 있다.
부산시도 “부산 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하천 등 침수 위험 지역에 계신 분은 지대가 높은 곳으로 즉시 이동 바란다” 등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 인명 피해에 대비하는 중이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