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삼1동 주민자치위원회, 다문화가정 명절 음식 만들기 문화체험 개최
영도구 동삼1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이동은)는 지난 8월 23일과 30일 총 2회에 걸쳐 동삼1동 이주여성 한글교실 수강생과 다문화가정 10세대를 대상으로 ‘명절 음식 만들기 문화체험’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매년 9월에 열리던 기존 일정과 달리 방학 기간을 활용해 수강생 자녀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앞당겨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한국의 명절 문화를 배우고 직접 전을 부쳐보는 등 전통 음식을 함께 만드는 체험으로 구성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이주여성은 “손수 명절 음식을 가족들과 만들고 나눠 먹으면서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따뜻한 정을 느끼고 문화를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이동은 동삼1동장은 “조금 이르지만 명절 음식 만들기 체험을 통해 고향에 대한 그리운 마음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며, 다양한 문화의 소중함과 서로의 가치를 존중하고 이해하면서 함께 어울리는 지역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