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수산식품 지재권 보호” 해수부·특허청 공조 체계 구축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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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동남아 등 해외서 K씨푸드 한류 인기 편승
저가·저품질 조미김·어묵 등 위조식품 유통·판매 극성
협의체 통해 K수산식품 브랜드 보호·위상 제고 

한류에 편승한 인도네시아에서의 수산식품 지식재산권 피해사례(현지 온라인몰 tokopedia 판매 중). 해수부 제공 한류에 편승한 인도네시아에서의 수산식품 지식재산권 피해사례(현지 온라인몰 tokopedia 판매 중). 해수부 제공

해양수산부와 특허청은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지식재산보호원에서 ‘K수산식품 브랜드 보호를 위한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김 등 K씨푸드에 대한 전 세계적인 한류 인기에 편승해 중국·동남아 등 해외에서 저가·저품질의 조미김·어묵 등 위조식품 유통·판매가 빈번하게 이루지고 있다.이에 따라 양 기관은 K씨푸드 수출기업의 브랜드 보호를 위해 한국지식재산보호원, 수협중앙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함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해외 수산식품 지식재산권 피해 사례인 조미김 위조상품(오른쪽). 해수부 제공 해외 수산식품 지식재산권 피해 사례인 조미김 위조상품(오른쪽). 해수부 제공

이번 협의회에서는 △해외에서 K수산식품의 위조식품·한류 편승행위 피해사례와 실태조사 결과 공유 △수산식품 기업 대상 지식재산 공동교육 △브랜드·상표권 권리화 지원 △현지 분쟁 발생 시 공동대응 지원 등을 논의하며, 향후 이번 논의를 공식화하기 위한 MOU 체결을 계획하고 있다. MOU를 통해 향후 양 기관은 상호 역할과 협력 범위를 명확히 하고, 기업 지원 및 해외 대응 체계를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서정호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해외 시장에서 우리 수산식품 브랜드가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특허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이번 협력은 K씨푸드의 글로벌 경쟁력과 신뢰성을 한층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상곤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K브랜드 보호는 단순한 권리 확보를 넘어 수산식품 기업의 해외 진출과 경쟁력 강화와 직결된다”며 “앞으로 해수부와 함께 기업 맞춤형 지원과 현지 대응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수산식품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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