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민상 수상자 올해는 나올까?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최근 2년 수상자 없어
올해 6명 추천서 접수

고성군청. 부산일보DB 고성군청. 부산일보DB

경남 고성군이 수여 하는 ‘군민상’ 심사를 앞두고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6~2018년, 2021년에 이어 최근 2년 동안 수상자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올해는 주인공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3일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달 ‘2025년도 고성군민상 후보자 추천’ 마감 결과, 총 6명에 대한 추천서가 접수됐다.

고성군은 이달 중 심사위원회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하고, 10월 2일 개최 예정인 2025년 고성군민의날 기념식에서 시상할 계획이다.

관심은 누가 받느냐보다 수상자가 나올지다.

군민상은 군민의 귀감이 되며 지역사회 발전과 문화예술, 사회봉사 등 모든 분야에서 지역의 명예를 빛나게 했거나 지역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큰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1984년 제정돼 지금까지 총 49명이 상을 받았다.

초기엔 △지역사회개발 △농림수산진흥 △문화체육 △애향 4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했다.

그러나 2015년 애향부문 남기홍 전 재부산고성향우회장, 문화예술부문 이도열 경상남도박물관협의회장 이후 2018년까지 3년 연속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하자 관련 조례를 완화해 부문과 관계없이 2인 이내로 바꿨다.

수상자는 심사위에서 참석위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이를 토대로 2019년 최윤갑 전 재경고성향우회장, 2020년 독지가 김형수 씨와 김성진 전 고성군상공협의회부회장이 선정됐다.

2021년에는 수상자가 없었고 이듬해 도충홍 고성문화원장과 이동자 고성읍적십자봉사회장 상을 받았다.

이어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5명, 3명 후보가 도전했지만 모두 심사위 평가에서 탈락했다.

고성군 관계자는 “현재 심사위 위원을 구성하고 있다”면서 “올해도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