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진주목 문화예술상에 재즈 색소폰 연주자 송시온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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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M2 페스티벌서 시상식
문화예술 발전 기여 등 목적
상패·지원금 1000만 원 수여

진주목문화사랑방 이상호 회장이 송재원 대리 수상자에게 ‘진주목 문화예술상’을 전달하고 있다. 진주목문화사랑방 제공 진주목문화사랑방 이상호 회장이 송재원 대리 수상자에게 ‘진주목 문화예술상’을 전달하고 있다. 진주목문화사랑방 제공

제2회 진주목 문화예술상 수상자로 재즈 색소폰 연주자 송시온 씨이 선정됐다.

사단법인 진주목문화사랑방은 6일 진주시 망경동 수상무대에서 열린 M2 페스티벌 무대에서 ‘제2회 진주목 문화예술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재즈 색소폰 연주자 송시온 씨에게 상을 수여했다고 7일 밝혔다.

진주목문화사랑방은 지난해부터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거나 장래가 촉망되는 예술가를 발굴·격려하기 위해 ‘진주목 문화예술상’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 시상은 미래가 유망한 청년들이 모인 M2 페스티벌 무대에서 진행돼 더욱 의미를 더했다.

이번 수상자로 선정된 송시온 양은 경남 진주 출신 재즈 색소폰 연주자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왔다. 경남예술고등학교 재학 시절 경향음악콩쿠르 실용음악 부문에서 대상을 받으며 주목받았고, 서울예술대학교에 진학했다.

이어 암스테르담 국립음대와 이탈리아 시에나 재즈 워크숍에서 한국인 최초로 입학하고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기록을 세웠으며 2022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줄리아드 음대 재즈과에 전액 장학생으로 합격하며 다시 한번 큰 화제가 됐다.

현재는 줄리아드 소속 연주자로서 뉴욕의 링컨센터와 디지스클럽 등 주요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한국 재즈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시상식은 진주목문화사랑방 이상호 회장이 직접 시상했으며, 해외 유학 중인 송시온 씨를 대신해 아버지 송재원 씨가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지원금 1000만 원이 수여됐다.

진주목문화사랑방 관계자는 “이번 시상식이 지역 출신 젊은 인재들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소중한 발판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목문화사랑방은 2016년에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우리 전통문화 발굴, 경제적으로 어려운 예술가와 단체 후원, 국내외 문화예술 교류 등을 통해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올해는 지난 4월 천년차문화대차회 행사에 5000만 원을 후원하면서 진주 차 문화의 역사성과 그 시원을 알리는 데 앞장섰으며, 5월에는 지역 예술 인재 육성을 위한 후원 사업으로 경남예술고등학교 2학년 학생 2명에게 각각 5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하기도 했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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