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혁신에 ‘흠뻑’… 막 내린 '센텀 디지털 위크'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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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IT 전문가 1만여 명 발길
다양한 디지털 체험 팝업 인기
컨퍼런스 통해 개발 경험 공유

지난 4일 경남정보대 센텀캠퍼스에서 열린 ‘2025 센텀 디지털 위크’ 컨퍼런스에서 42MARU 김동환 대표가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정대현 기자 jhyun@ 지난 4일 경남정보대 센텀캠퍼스에서 열린 ‘2025 센텀 디지털 위크’ 컨퍼런스에서 42MARU 김동환 대표가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정대현 기자 jhyun@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6일까지 부산 센텀지구 일대에서 열린 디지털 축제 ‘2025 센텀 디지털 위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7일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6일 막을 내린 2025 센텀 디지털 위크에는 디지털 분야의 산학연관 관계자를 비롯해 IT기업 종사자 등 1만여 명에 이르는 많은 시민이 참여해 디지털 혁신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시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수행 중인 ‘부산 센텀지구 디지털 혁신거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행사의 문을 연 디지털 팝업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6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지하 2층 하이퍼스페이스에서 열렸다. ‘Plug In, Glow Up! CENDI UNIVERSE’라는 콘셉트로 꾸며진 이번 팝업은 도심 속에서 즐기는 디지털 유니버스 체험 공간으로, 디지털 기술 기반 체험 프로그램과 미디어아트 전시, 시민 참여형 미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디지털 기술에 관심이 많은 청년까지 폭넓은 연령층의 시민들이 큰 관심을 보이면서, 센텀 디지털 위크의 브랜드와 주요 프로그램을 알리는 홍보의 장이 됐다.

지난 4~6일 경남정보대 센텀캠퍼스 컨벤션홀 등에서 열린 센텀디지털위크 컨퍼런스에서는 디지털 산업 전문가들과 개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혁신과 최신 트렌드를 공유했다. 첫째 날에는 NAVER Cloud, Microsoft, 우아한형제들, 42MARU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AI와 에이전트 시대의 개발 인재상, 업무 혁신 사례, 기술 확장성 등을 공유했다.

둘째 날에는 실리콘밸리 투자자, 네이버 개발자, 전 토스 실무자 등 다양한 연사들이 참여해 개발 실전 경험과 정보 습관의 변화, 피그마 AI 활용법 등을 다뤄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셋째 날에는 AWS 한국 사용자 그룹 오픈세션이 열려 클라우드, 보안, 서버리스, AI 활용 등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세션과 핸즈온 워크숍이 마련돼 참여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컨퍼런스 프로그램은 네트워킹 세션이 함께 운영돼 참가자들이 연사들과 직접 교류하고 질의응답을 나누는 시간이 이어지면서 실질적인 교류와 성과 창출의 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부산이 글로벌 디지털 허브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유관 기관·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시민들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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