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투데이

초등학교 앞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면서 여학생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MBC,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초등학생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분식집 사장인 30대 남성 A 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마포구 한 분식집에서 수개월에 걸쳐 초등학교 고학년 여학생 10여 명의 신체를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한 혐의(청소년성보호법 위반)를 받는다. A 씨의 범행은 지난달 말 상담차 지구대를 방문한 한 학부모로부터 경찰이 피해 사실을 파악하면서 드러났다.

이후 분식집에 출동한 경찰이 A 씨를 임의동행한 뒤 살펴본 그의 휴대전화에서는 몰래 찍은 여학생들의 신체 사진 수백 장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해당 분식집 영업 중단과 주거지 이전 등 조치를 취한 가운데, 추가 피해자 여부와 함께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