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과학대 응급구조과, 가족과 함께 배우는 기본 소생술 교육 실시
동의과학대학교(총장 김영도) 응급구조과(학과장 박영수)는 지난달 24일 부산남구청 별관 1층 다목적홀에서 부산남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남구 지역 가족 단위 주민 30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및 기도 폐쇄 처치 교육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역사회 내 응급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가정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구호 기술을 보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동의과학대학교 응급구조과는 심정지나 기도 폐쇄 발생 시 초기 대응이 생존율에 직결된다는 점에 착안해 이를 기획했다. 특히 가족 단위로 참여해 함께 배우고 훈련함으로써 응급 상황에서 서로를 지킬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는 데 의미가 크다.
이날 이론 교육은 동의과학대 응급구조과 박영수 교수가 맡아 심폐소생술의 원리와 단계별 절차를, 박유진 교수와 응급구조과 동아리 학생 남재규 외 5명이 실습 지도를 담당했다. 참가자들은 5명씩 한 조로 편성되어 마네킹을 활용해 흉부압박, 인공호흡,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기도 폐쇄 처치 등을 실습하며 실제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을 익혔다.
교육 참가자는 “가족과 함께 기본 소생술을 배워 실제 상황에서 서로의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특히 직접 실습을 해보니 막연했던 응급처치가 몸에 익혀지는 소중한 경험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동의과학대 응급구조과 박유진 교수는 “심폐소생술과 기도 폐쇄 처치와 같은 기본 소생술은 누구나 반드시 익혀야 할 응급처치술이다”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가족들이 응급상황에서 두려움 없이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게 된 것이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응급구조과는 지역사회와 협력해 다양한 상황 속 응급처치 교육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동의과학대학교 응급구조과는 실무 중심 교육과 다양한 지역사회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응급의료 안전망 강화와 전문 인력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김현지 부산닷컴 기자 bagusz@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