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구 대단지 아파트 계량기 화재로 정전·단수

박수빈 기자 bysu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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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재난본부 건물 전경 부산소방재난본부 건물 전경

부산 수영구의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서 계량기 화재로 정전과 단수가 발생했다.

10일 부산시와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5분께 수영구 민락동의 한 아파트 지하 2층 계량기에서 불이 났다.

아파트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약 20분 만인 이날 오전 8시 55분께 불을 모두 껐다.

이 화재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1082세대 아파트 단지 전체에 정전과 단수가 발생했다. 전력은 이날 오후 1시께 복구됐고, 물은 이날 오후 5시께 공급이 재개됐다. 엘리베이터가 멈춰 서면서 주민 10명이 갇혔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박수빈 기자 bysu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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